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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산악구조출동, 발생요인 중 31%는 음주산행”

2010년 11월 23일(화) 09:58 [설악뉴스]

 


속초소방서 설악119산악구조대장

최 동 혁



등산은 이미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레저활동이 됐다. 특히 가을 단풍철은 산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바야흐로 등산의 계절이다. 하지만 등산을 재미있게 즐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다녀오는 것이다. 또한 해마다 등산객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설악산 탐방객의 경우 2008년 3백2십6만명, 2009년의 경우 3백4십5만명으로 작년대비 5.9%가 늘었고, 10월달의 경우 2008년에는 85만명, 2009년에는 89만명, 2010년에는 1백1십3만명으로 작년대비 26.9%가 늘어났다.

설악119산악구조대의 경우 구조신고는 2008년 248건에서 2009년에는 294건으로 18.5% 증가했고, 2010년 10월까지 260건을 기록중이다. 특히 2008~2010년 3년 평균 사고발생을 시기별로 보면 10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30%나 된다. 가을철 산악사고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또한 이들 산악 구조 출동의 발생요인별로 살펴보면 음주산행(31%), 무리한 산행(28%), 실족․추락(14%), 등산화등 등산장비 미착용(13%), 조난(3%), 기타(11%)로, 음주산행 및 무리한 산행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행 중 음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으며,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켜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고, 등산으로 무리한 심장을 더욱 힘들게 해 위험하다. 특히 추운 날씨에 음주는 몸을 일시적으로 따뜻하게 하지만, 혈관을 확장시켜 오히려 저체온증에 빠지기 쉬우니 금해야 한다.

이런 음주 및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 119산악구조대의 신고는 늘어났지만 막상 절반이상이 병원에 가지 않고 단순 소공원(매표소)까지 이송(45%), 개인 자가용으로 이송(26%) 및 관광버스로 이송(28%) 등 비응급 환자의 양산을 낳고 있다. 이로 인해 소방인력의 부족으로 긴급을 요하는 환자들에게 직․간접적 피해를 준다.

안전한 등산을 위해서는 계획을 미리 짜고 준비를 한뒤 등산을 해야한다. 모르는 길은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고 계획을 짤때는 함께 등산하는 인원, 구성원등을 고려한 등산루트를 선택해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가 많으므로 만약을 대비하여 체온을 보호할 수 있는 의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하면서 처음에는 피로감을 크게 느끼지 않으나 점점 올라갈 수록 체력이 약해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는 경우에는 오히려 체력이 소모된다. 또한, 지나치게 오래 쉬게 되면 근육이 굳어져 다시 걷기 힘들어 지는 만큼 심한 경사에서는 서서 쉬는것이 좋다. 하산을 할 때 자칫 잘못하면 체중과 배낭의 하중으로 인해서 발목에 충격이 가게 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있어 신발끈을 꼭 맨 뒤 하산하는게 좋다. 또한 잔자갈이나 돌, 돌이끼가 껴있는 곳은 조심해야 되구요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앞서 가는 일행과 너무 간격이 떨어지지 않게 가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산행시 음주를 금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어야겠다.

전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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