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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보광사에서 문화제급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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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16일(목) 18:38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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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 보광사에서 목조지장보살좌상의 수종과 연륜연대 분석을 하던 중 조선시대 중기(15~17세기) 유물 20여점이 발견되었다.
이날 발견된 유물들은 보살 내에 있던 복장물腹藏物(불상 내부에 복장 의식을 할 때 넣는 물품 등의 물건과 경전 및 발원문)들로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불교경전이 포함되어 있어 그 보존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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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초안, 목조지장보살좌상, 高 46㎝, 1654년, 속초 보광사 | ⓒ 설악news | | 복장물이 발견된 지장보살좌상은 내부의 발원문에 “…佛像大施主韓氏伏爲 家夫崇祿大夫羅業超生極樂同見彌陀 登徽亦願 父母親受 佛記皆蒙解脫往生極樂九品蓮臺之上 …甲午八月二十九日金剛山安養庵庵于”이라 쓰여 있어 한씨가 죽은 남편 나업(羅業)의 극락왕생을 위하여 갑오년에 금강산 화암사 안양암에 조성한 것으로 기록 되어 있다.
특히 중수발원문 중 “…甲午秋八月新造地藏尊像而今經八十餘年之間 … 乾隆五年庚申三月二十七日願文”이라 적혀 있어 1740년에 중수되었음을 기록 하고 있다.
기록에 의해 1740년보다 80여년 전에 제작된 것을 보면 1654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지장보살좌상을 제작한 조각승(작가)는 초안(草安)스님으로 1659년에 수화승 삼인(三忍)스님과 전남 고흥 금탑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을 제작한 인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안스님의 작품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이 지장보살좌상은 1740년에 초흠(楚欽)과 풍택(豊擇) 스님이 중수하였는데, 초흠은 1739년에 서울 학도암 괘불도를 그렸던 불화승(佛畵僧)이다.
『제불여래명칭가곡諸佛如來名稱歌曲』은 조선왕조실록 중에 14번 언급된 적이 있으며, 이번에 발견된 경전은 1405-1407년 사이에 중국 황실에서 간행한 책으로, 1417년-1419년 사이에 우리나라 왕실에서 양종(교종과 선종) 사찰에 나누어 준 경전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되어 문화적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상북도 문화재위원인 정각스님은 “이 경전은 경국대전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조선전기 승과시험의 교재로써 중국 명나라와 조선왕실의 문화적 교류을 살필 수 있는 문헌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였다.
보광사에서는 향후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복장물에 대한 보존과 관리를 위하여 도 지정문화재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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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헌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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