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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분단 현장 38선 16km 숨길 조성

38선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자원화

2010년 09월 27일(월) 11:46 [설악뉴스]

 

양양군이 분단역사의 현장인 현북면 일원 16km에 6.25전쟁과 자연경관을 주테마로 해 '38선 숨길’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양군은 6.25전쟁 전 남·북의 감시망을 피해 38선의 경계를 넘나들던 지역주민들의 애환, 전국 최초의 38선 돌파 등 역사적 콘텐츠와 천연의 자연풍광을 테마로 한 38선 숨길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6일 기본계획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

38선 숨길은 6.25전쟁 당시 남과 북의 경계인 38선을 따라 이어진 현북면 38휴게소~잔교리~명지리(안골)~도리(구 남천초등학교)간 16km의 트레킹 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38선 휴게소에는 방문센터, 주제 체험관, 검문소 등을 설치하고 중간지점에는 38선 분단 당시의 상징적인 그림과 조형물, 피난음식 체험관, 전망대, 마을 간이휴게소 등을 종점인 구 남천초등학교에는 영화상영관, 미술작품 전시장 등 문화․예술적 학습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피난민들이 안전하게 월남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도움을 준 천주교 신부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절박했던 시대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남하노선인 양양읍 월리~현북면 명지리간 18km의 순례길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경험담과 고증을 통한 자료 분석을 통해 38선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스토리텔링과 안내지도, 브로셔를 제작해 홍보하고 1박 2일 캠프, 서바이벌 게임, 야간 순례길 체험 등 이벤트 상품과 기념품 등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은 38선 숨길은 역사적 의미와 동해바다에서 출발해 울창한 산림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숲길과 탐방로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육군 제8군단은 10월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양양 38선 휴게소에서 민․관․군․경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38선 돌파 재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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