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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군도3호선-국도 44호선 연결 될까?

2010년 07월 15일(목) 11:15 [설악뉴스]

 

양양 군도 3호선(국도 44호선 연결도로)개설사업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지난 6일 완료되어 사업가능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총사업비 360여억원을 들여 양양대교를 재 가설하고 이를 44번국도와 연결하기 위해 양양도서관 앞까지 700m의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공하였으나 잔여구간인 양양도서관~44번국도간 370m 구간이 양양읍성 유적지에 포함돼 사업이 중단됐었다.

그 동안 문화재청에서는 도로개설 구간이 양주성의 북문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문화재 협의 불가를 고수해 왔으나 군의 지속적인 이해·설득으로 문화재 시굴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는 긍정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기관인 (재)예맥문화재연구원은 유적조사 보고서에서 도로개설구간 내에 북문지는 확인되지 않고 성벽의 일부가 확인되었으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되었으며 역사문헌에서도 양주성의 북문에 대한 기록은 없고 동,서, 남문에 대해서만 언급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도로공사 전에 전면적인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터널시공 등의 방안을 마련해 터널 상부는 원형대로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같이 문화재 시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문화재청에서는 이번 달 내에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사업추진 가능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군은 문화재협의 사항 중 주요쟁점이었던 양주성 북문유적이 나타나지 않아 성벽 터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변경, 문화재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내년 3월부터 총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폭 20m 길이 370m의 4차선 도로 확포장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이번도로 개설은 44번 국도는 물론 동해·동서고속도로 접속도로의 기능과 양양읍내 도시계획에 중요한 기반시설로 작용해 교통편의와 지역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문화재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합리적인 시공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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