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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고성, 응급의료원 한곳도 없는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

응급환자 20-30분 걸리는 인근 지역으로 이송되는 등 삶의 질 크게 저하

2010년 07월 11일(일) 08:07 [설악뉴스]

 

농어촌지역의 응급의료 서비스 체계구축이 되지 않아 양양군과 고성군 지역주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어 이의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농어촌 응급의료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응급 의료기관이 없는 군 지역 소재 병.의원에 응급의료 시설·장비와 인원 보강을 위해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에서 자금 지원을 해오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농어촌 상시 응급의료진료 체계 구축 정책 시행과 무관하게 양양군과 고성군의 경우 정책 시해에서 빗겨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 88개 군 지역 중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19개 응급의료 취약 농어촌의 경우 군 지역 소재 1개 의료기관을 선정 응급의료를 시행하기로 했으나 양양군과 고성군에는 지역에는 응급진료를 할 수 있는 병.의원이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현 우리나라 응급실 외상환자 예방가능사망률이 39.6%에 이르고 있으며, 응급의료 인프라가 미흡한 농어촌의 경우 예방가능사망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보건복지부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의 인구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의 증가, 각종사고·중독은 물론 어린이 질병 등 응급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 부족으로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접근성이 쉽지 않아 응급의료 욕구 해소 및 응급환자 생명 보호가 미흡한 실정이다.

더욱 양양지역의 경우 응급환자 발생시 119에 의해 강릉이나 속초지역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으나 이송시간이 평균 20-30분씩 걸리고 있어 생명을 담보로 시간과 싸움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또 이로 인해 응급환자에 대한 초기 응급처치 시간을 노칠 수 있어 병원도착 후 치료의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실례로 지난주 현북면 하광정리 모 씨의 7살 된 손자가 ‘열 경기’로 양양읍내 모 내과 의원을 찾았으나 산소 호흡기는 물론 기초 응급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았고, 의사 역시 적극적 치료행위 거부로 119 구급대에 의해 속초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이 어린아이가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 서비스 제공 을 위해 군 소재 병.의원의 경우 24시간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사, 간호사 등 응급의료 인력을 갖출 경우 최대 1억3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양양과 고성지역엔 응급의료대상 병.의원이 한 곳도 없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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