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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양양 현산문화제 이제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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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바꾸고 발상을 전환해 늦기전에 양양의 혼 찾는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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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27일(일) 08:22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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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된 제 32회 현산 문화제와 42회 군민체육대회가 25일 3일간 일정을 모두 끝냈다.
현산문화제는 그동안 32회를 맞으면서 지역민들의 자긍심과 애국 애족 향토사랑에 동기를 부여함으로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 해 왔다.
민선시대 등장 이 후 전국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혈세 낭비형 지역 축제를 양산 해 사회적 물의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지만, 양양의 현산문화제는 다른 지역의 축제와는 비교 될 수 없는 역사성과 정통성을 갖고 있다.
현산문화제는 봄철 파종기를 끝낸 농.어민들에게 휴식과 위무를 제공함은 물론 화합과 만남의 장을 마련함으로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역사성 역시 멀리 8천 년 전 선사문화, 호국불교, 지역 3.1운동의 발상지로서,또 6.25전쟁 등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고 역사의 혼을 모티브로 한 현산 문화제는 분명 지역민의 축제이고 전 국민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축제가 최근 몇 년 전부터 진부하게 진행되고 있어 기획력과 아이템 부족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결국 향토문화의 발굴을 소홀히 해 매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함으로 양양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양양 현산 문화제는 양양만의 것에 충실해야 하고 양양만의 것을 찾고 보급해야하는 노력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양양 것이 아닌 것은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생각을 바꾸고 발상을 전환해 양양만의 것을 찾는 노력을 해야 했었다.
50-60년 전 어머니나 할머니들이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불러주던 노래,명절을 전 후 작은 항아리나 대야 같은 것에 물을 담아 바가지를 업어 놓고 장단을 치며 부르던 소리,농번기에 부르던 농민가,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하면서 혹은 어구를 손질하며 부르던 어부가, 산판에서 나무를 자르며 혹은 목도로 나무를 나르며 부르던 노래 등 수 없이 많은 소재들이 있을 것이다.
또 양양경제에 큰 영향을 주었던 서면 탄광촌 광부들의 애환이 담긴 삶도, 깊은 산속에서 대박을 찾아 헤메이던 삼마니 문화도,화전민들의 애증도 충분히 발굴할 가치가 있는 문화의 자산이 아닐까 한다.
산촌과 바다 그리고 농촌 문화가 어울려진 이런 양양만의 토착향토문화가 바로 현산 문화제의 주 아이템 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먹고 마시는 그런 문화재가 아닌 적어도 현산 문화제 기간 동안 특별 무대라도 만들어 양양만의 소리등 유,무형의 문화 찾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8.15해방 전 후 그리고 6.25전쟁 전 후 삶의 흔적을 찾는 것도 현산 문화제를 더 알차고 살찌우게 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 아닌가 한다.
또한 양양지역은 6.25전쟁 후 대부분 수복된 지역으로 나름대로 북방 문화의 흔적도 발굴 가능하리라 생각 한다.
정성군의 ‘정선 아리랑’을 보면 그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까 한다.
정선군은 ‘정선 아리랑’하나로 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간과 하지 말고, 현산 문화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측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좋은 것은 취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 우리지역과 애환을 같이한 살아있는 역사인 어르신들의 구전을 통해 전해지는 각종 소리와 증언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적 가치로 평가 받을 수 있다는 점 유념해 늦기 전에 발굴과 보존 그리고 재현에 나서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 열리는 33회 현산 문화제엔 양양만의 문화가 발굴되어 ‘양양 아리랑’을 함께 목청 높여 부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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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헌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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