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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권력 잡으면 돈 벌고 싶고, 돈 벌면 말 타고 싶고,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는데

이제 승자는 패자의 아픔을 가슴으로 안아야 한다

2010년 06월 04일(금) 11:59 [설악뉴스]

 

6.2지방 동시선거에서 지역 현역 단체장들이 재선이나 3선에 성공한 가운데 민선 5기 출발선에 섰다.

선거를 통해 반영된 민의와 주민들의 바래 움이 무엇인지 모든 당선자들은 앞으로 4년 동안 가슴에 새기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전국적으로 몰아친 ‘바꿔’광풍이 지역에도 몰아 쳤지만 그래도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유권자들이 단체장을 선택한 반면,다른 선출직 공직자들은 새롭게 선택한 경우가 많다.

이제 당선자들은 자신의 승리에 도취한 우월감보다 자신과 경쟁한 경쟁자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

선거로 인해 학연, 지연, 혈연 등 지역사회가 네편 내편으로 갈리어져 감정의 골이 깊게 파였기 때문이다.

승자의 너그러움을 패자를 위해 그들의 편에 섰던 많은 사람들을 보담아 안아 주어야 한다.

선거과정에서 억울한 얘기도 듣고 황당한 얘기도 들었겠지만 이젠 그런 것 모두를 잊고 주민 화합에 우선해야 할 것이다.

선거에 패배한 경쟁자들이 승복선언에도 불구하고 속 상처까지 아물기에는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 경쟁했던 경쟁자들의 좋은 정책은 과감히 수용해 행정에 반영 되도록 할 수 있는 용기 또한 필요 할 것이다.

권력 잡으면 돈 벌고 싶고, 돈 벌면 말 타고 싶고, 말 타면 종 부리고 싶은 게 인간의 욕심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혹에 현혹 되지 말고 한표를 호소 하던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모두의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간의 삶과 질이 향상되고 상대적 빈곤감이 반감되게 만드는 것도 목민관이 해야 할 일이다.

모든 행정행위는 밀실이 아닌 열린 행정으로 가야하고, 예측 가능한 행정행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노년층,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드는 게 그 무엇 보다 우선해야 할 과제 일 것이다.

그래서 역사로부터 평가 받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목민관으로 남아 주길 기대 하는 것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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