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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46명의 영웅들 '살아 돌아오라'는 명령 어기고 주검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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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영웅 이제 영원히 국민들 가슴 속으로 귀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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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15일(목) 22:51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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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한 접경 수역에서 침몰한지 20일만에 16일 인양된 천안함 함미에서 실종 장병들 시신들이 수습됐다. | ⓒ 설악news | |
살아서 귀환하라는 대한민국의 간절한 마지막 명령을 거부한 찬안함 승조원 중 미귀환 했던 44명 중 36명의 영웅들이 15일 가족과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외면 한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조국의 품에 돌아 왔다.
침몰 20일 만인 15일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 완료 직후 실종자 수색에 나서 실종자 44명 중 36명이 마지막 사투를 벌리던 두동강 난 천안함과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그들의 조국 대한민국 품으로 영원히 귀환했다.
어떤 말로 이들의 죽음과 가족들을 위로 할 수 있을까?
젊디젊은 나이에 조국의 부름을 받고 바다사나이로 살다 청춘을 조국에 바친 우리들의 영웅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던 날 그들의 가족은 통곡했고 국민들도 울었다.
그들의 가족과 국민들이 토해낸 슬픔과 눈물이 하루종일 서해 바다를 출렁거리게 한 하루 였다.
그들은 대한민국의 늠름한 해군이기 전에 착한 아들, 든든한 남편 자상한 아이들의 아빠였다.
제2연평 해전에서도 살아 왔던 용감한 그도, 박봉을 쪼개어 부모님과 동생들 용돈을 부쳐주
던 그 착하디착한 그도 주검으로 돌아 왔다.
웨딩마치도 못 올리고, 생일상도 못 받고, 진급 신고도 못하고 조국을 위해 충성을 다한 우리들의 영웅들이다.
그들은 우리들의 아들이고, 그들은 우리들의 형제 였다.
천안함 희생 장병과 가족들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는 이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국방부가 16일 07:00시 현재 신원 확인을 한 36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대호 하사(21) ▲방일민 하사(24) ▲이상준 하사(20) ▲이상민 병장(22) ▲안동엽 상병(22) ▲임재엽 중사(진급예정.26) ▲신선준 중사(29) ▲강현구 병장(21) ▲서승원 하사(21) ▲박정훈 상병(22) ▲차균석 하사(24) ▲박석원 중사(28) ▲김종헌 중사(28) ▲김선명 상병(21) ▲김선호 상병(20) ▲이용상 병장(22) ▲민평기 중사(34) ▲강 준 중사(29) ▲손수민 하사(25) ▲조진영 하사(23) ▲심영빈 하사(26) ▲문영욱 하사(23) ▲이상희 병장(21) ▲최정환 중사(32) ▲조지훈 일병(20) ▲문규석 상사(36) ▲정종율 중사(32) ▲이상민 병장(21) ▲이재민 병장(22) ▲장철희 이병(19) ▲안경환 중사(33) ▲나현민 일병(20) ▲김경수 중사(34) ▲정범구 상병(22) ▲김동진 하사(19) ▲조정규 하사(25)
설악뉴스는 삼가 우리들의 영웅들의 명복을 빌며 해군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마흔여섯명의 영웅담'으로 대신 한다.
□ 마흔여섯 명의 영웅담(英雄譚) □
국민들의 귀환명령(歸還命令)을 이제야 듣고,
물에 흠뻑 젖은 ‘초계함 772호’가 마침내 떠올랐다.
너무도 아프게 찢겨진 함미(艦尾).
생때같은 무명용사(無名勇士)들의 죽음과
그 아들들의 발걸음을 곱씹어야 하는 부모와 국민.
두 동강난 상처는 그 무엇으로도 이을 수가 없다.
마흔여섯 명이 감당했을 그 외로움과 그 몸서리쳐지는 추위.
하늘은 맑았지만 악몽(惡夢)처럼 눈앞에 어른거린다.
한마음이던 국민의 바람이 산산이 흩어진 날.
갈매기가 낮게 날며 서럽게 소리를 내어 운다.
침묵(沈默)과 어둠뿐인 선체에서
서로에게 빛이 되고, 온기가 되었을 의연한 눈동자들.
그 영혼을 하늘로 물어가는 엄숙한 의식(儀式)이다.
마지막까지 놓지 않은 희망이 실낱처럼 보인다.
누구를 찾았는지 억세게 움켜쥔 손엔 그리움도 고였다.
단지 가족과 조국을 사랑했을 뿐인데.
바다는 마흔여섯 명의 순진한 젊은 청춘(靑春)을
자신의 짙푸른 색으로 물들여 돌려보냈다.
잔인한 현실이다.
오늘 울부짖는 아픔이 서해의 겉과 속을 뒤집어
대한민국의 하루는 멈춰 섰다.
이제 영원히 조국의 바다를 떠나지 않을 영령(英靈)들이
거친 물살과 파도를 헤치며 늠름하게 귀항(歸航)한다.
무거운 닻이 군항(軍港)에 내려지고,
펄럭이던 태극기가 잦아들면
'초계함 772호'는 햇살 가득한 곳에서 영면(永眠)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전설(傳說)은
저 혼탁한 서해바다가 맑은 호수가 될 때까지
마흔여섯 송이의 아름다운 국화(國花)로 남을 것이다.
이것은 젊은 가슴 속 조국애가 형상화(形狀化) 된
진정한 수병(水兵)들의 영웅담(英雄譚)이다.
< 끝 >
▶◀ 삼가 고인(故人)들의 명복(冥福)을 빕니다. 부디 영면(永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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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헌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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