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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명진스님"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가 사찰직영문제 개입했다"폭로

조계종과 안상수 원내 대표 “전혀 사실무근이다”전면 부인

2010년 03월 21일(일) 21:45 [설악뉴스]

 

최근 조계종과 직영사찰 지정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21일 봉은사 직영문제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개입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21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린 일요법회에서 주지 명진 스님이 최근 불거진 봉은사 직영문제와 관련 “지난해 11월 13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에게 정권에 비판적인 자신을 그냥 두지 말라고 했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그리고 이 자리엔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사실을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불교계 한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주장 했다.

이날 봉은사 법회에서 명진 스님은 밀통과 야합을 통해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만들어 종단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에게 해명을 요구 했다.

또 명진 스님은 이날 “자신의 말이 허황된 이야기로 판명되면 봉은사를 떠나는 동시에 승적부에서 이름을 지울 것이며 직영사찰 전환을 40년 승려 생활을 걸고 막겠다.”고 밝히면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에게도 “원내 대표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요구 했다.

이와 관련 안상수 원내 대표실 한 관계자는 안 원내 대표는 이와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지난해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고흥길 국회 문광위원장과 조찬 회동을 한 일은 있지만 그 자리에서 불교계와 봉은사에 대한 어떤 압력도 행사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조계종 역시 21일 원담스님 명의로 공식 성명을 내고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은 종단 내부의 법적 근거와 절차에 의한 것으로, 주지 스님 개인의 거취 관한 사안도 아니고, 정권의 압력 운운하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 한나라당 6.2지방 동시 선거를 앞두고 불교계와 불필요한 마찰을 원치 않는 듯 일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관망하면서 진위 여부를 떠나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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