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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포항 TTP(삼발이) 19일 강제 철거하기로

경찰은 육상에서 해양경찰은 해상에서 어민들 집단행동 차단 키로

2010년 02월 18일(목) 09:45 [설악뉴스]

 

그동안 대포항 개발과 관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TTP(삼발이) 철거를 속초시가 19일 09;00부터 강행하기로 결정해 어민들과 마찰이 예상된다.

속초시는 당초 지난 17일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기록적인 폭설과 설 연휴 관계로 미루었던 TTP철거를 19일 강행하기로 하고 이 같은 입장을 18일 대포 어촌계에 통보하고 철거 과정에 어민들과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 했다고 밝혔다.

또 속초시는 철거 과정에 어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고 판단 속초경찰서에 경찰지원 을 요청하는 한편 어민들이 어선을 동원한 시위에도 대비 속초 해경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쌍용건설측이 TTP철거에 해상 크레인과 2200p급 바지선을 동원해 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민들과의 충돌을 최대한 피한다는 입장이다.

쌍용건설 박용관 공사 팀장은 “올 해 말까지 공사를 완공해야 하는 입장에서 더 이상 공기를 늦출 수 없기에 차선을 선택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불상사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포 어촌계 임영남 계장은 “속초시와 원만한 협의가 상당히 의견 접근이 되었는데 철거를 강행한다는 건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어민들과 18일 비상 대책회의를 갖고 의견 조율을 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밤을 새워서라도 어민들의 입장을 조율해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속초시 대포 항 사업팀 한관계자는 “ 그동안 수없이 많은 대화를 어촌계와 해 왔다. 그러나 합의점 없는 대화로 결국 강행 철거라는 수순을 밟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휘부에서도 시공사인 쌍용 측에게 더 이상 기다려 달라고만 할 수 없어 어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되지만 어쩔 수 없이 강행 철거를 선택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어느정도의 마찰은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TTP철거를 놓고 생존권과 어업권 보장을 요구하는 어민들과, 더 이상 공기를 늦출 수 없다는 시공사와 속초시가 강행과 실력저리를 놓고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포항 개발과 관련 19일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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