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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17일 대포항 TTP 철거 강행 한다 vs 어촌계, 실력저지 하겠다.

어민들로 부터 피해 보상 겹 송사에 휘말린 속초시

2010년 02월 09일(화) 08:09 [설악뉴스]

 

속초시가 오는 2012년까지 대포항을 동해안권 최고의 랜드 마크 관광·레저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포항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최근 어업권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어민들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겹 송사에 휘말리고 있다.

그동안 대포항 개발과 관련 어업 피해를 입었다며 정치망 어업을 하는 삼해수산 측이 속초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포어촌계도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지난 1월 14일 제기했다.

대포항 어촌계 임영난 계장은 “대포항 공사로 인해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아 왔는데도 속초시는 말로만 피해보상을 얘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대포항 어촌계는▲ 모든 어업피해 보상▲배후 부지사용권 ▲시 차원에서 수익사업 지원 및 보장 ▲ 주차장 운영권 참여▲활어 사업에 대한 도,시비 지원 등을 그동안 속초시 측에 요구해 왔었다.

이와 함께 대포항 어촌계는 오는 17일 있을 대포 내항 TTP(삼발이)철거 반대는 물론 어선 이동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속초시의 입장은 그동안 대포 어민들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 왔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송사에 이르게 된 것을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나 속초시의 한 관계자는 17일 TTP철거시 어민들과의 마찰을 시 지휘부가 예상하고 있지만 시 입장에서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에 철거를 강행한다고 밝혀 어민들과의 마찰이 불가피 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 측은 오는 17일 대포 내항에 있는 TTP를 철거 강행의지를 밝히고 일부 시설물 철거와 침수관 조성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어업권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어업인들과 속초시 그리고 시공사인 쌍용건설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강행과 실력저지로 맞서고 있어 자칫 물리적 출동에 대한 우려도 예상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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