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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북부권 고도제한 해제 비전 선포

35년 묶인 발전 시계 다시 움직인다-장사·영랑지역 1.887㎢ 규제 해소

2026년 07월 24일(금) 10:35 [설악뉴스]

 

속초시가 35년간 북부권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온 군 통신시설 고도제한 해제를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며 장사·영랑지역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시는 24일 오전 속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속초 북부권 고도제한 해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북부권 발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이양수 국회의원, 김명길 속초시의회 의장,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국방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오랜 숙원사업 해결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속초시는 이번 성과를 위해 힘을 모은 국회의원과 국민권익위원회, 군 관계자,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장을 수여하며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역대표들은 수십 년간 겪어온 불편과 재산권 제약, 그리고 규제 해소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북부권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속초 북부권은 영랑호와 동해, 장사항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1991년 군 통신시설 보호구역 지정 이후 약 35년 동안 건축물 신축과 증축 등에 엄격한 제한을 받아 왔다.

ⓒ 설악뉴스


이로 인해 주민 재산권 행사와 노후 주거지 정비, 지역 개발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이어져 왔다.

이번 고도제한 해제로 장사·영랑지역 약 1.887㎢가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노후 주거지 정비와 공동주택 건립, 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속초시는 앞으로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복합지원센터, 장사 새마을 도시재생사업 등 정주환경 개선 사업과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설악명상문화센터 건립, 맨발 황톳길 조성, 영랑호 벚꽃축제 등 관광자원을 연계해 북부권을 새로운 생활·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거 환경과 교통, 기반시설, 자연경관, 주민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고도제한 해제는 35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과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민·관·정의 협력이 만들어낸 역사적인 성과”라며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해 주신 주민과 관계기관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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