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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생활 페스티벌’에 4천여 명 발길

서퍼와 주민이 한 테이블에서 만남-체험·캠핑·프리마켓·불꽃놀이까지

2026년 07월 08일(수) 10:06 [설악뉴스]

 

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현남면 죽도해변과 북분리해변 일원에서 개최한 ‘현남생활 페스티벌’이 4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농촌마을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퍼와 마을이 한 테이블에’를 주제로 마련됐다. 서핑 문화를 기반으로 농촌 마을의 일상과 관광객, 생활인구를 연결하는 체류형 축제로 기획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죽도해변에 조성된 액티비티 존에서는 현남면 지역 서핑업체 11곳이 참여해 서핑과 SUP(패들보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랜드서핑과 볼더링, 해변 선셋 바레, 지역 셀러 26팀이 참여한 프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북분리해변 네이처 존에서는 솔숲 캠핑과 블루베리 모찌 만들기 클래스, 야외 책방 ‘물든 북크닉’, 숲속 요가 등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솔숲 캠핑에는 80여 팀, 170여 명이 1박 2일간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 ‘현남생활 페스티벌 1차공연 후

ⓒ 설악뉴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선셋 비치 테이블’이었다. 해 질 무렵 북분리 솔숲에 마련된 긴 테이블에는 현남면 주민과 서퍼,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현남생활’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주제인 ‘서퍼와 마을이 한 테이블에’가 가장 상징적으로 구현된 장면으로 평가받았으며, 밤에는 양양 지역 밴드들의 라이브 공연 ‘서퍼스 나이트’와 함께 죽도해변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눈에 띄었다. 현남면 상점 이용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역의 특색을 담은 디자인으로 기념품을 제작할 수 있는 ‘영수증 이벤트’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소비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했다. 이를 통한 지역 생산 유발 효과는 1억5천만 원 이상으로 추산됐다.

황병길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마을 활력프로젝트가 추구해 온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정책 목표를 축제라는 형태로 구현한 사례”라며 “현남생활 프로그램을 경험한 청년들이 다시 현남을 찾고, 나아가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체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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