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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분단의 경계를 문화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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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2일(월) 09:54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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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분단의 현실을 지역의 한계가 아닌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평화자원 로컬 브랜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남고성과 북고성으로 나뉜 지역의 특수성을 ‘선(線)-경계’라는 문화적 언어로 재해석하고, 이를 지역 고유의 브랜드와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분단 군이라는 장소성을 평화와 기억, 예술, 청년문화와 연결해 새로운 지역 경쟁력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독일 베를린이 통독 이후 전자음악과 테크노 문화를 통해 세대와 공간, 정서를 연결하는 문화적 플랫폼으로 성장한 사례를 참고해 추진되고 있다.
고성군은 이를 위해 2025년부터 주한독일대사관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그 첫 단계로 오는 7월 3일 국회고성연수원에서 ‘고성 특화 문화전략 국제포럼–선(線)-경계를 잇는 이야기’를 개최한다.
고성군이 주최하고 주한독일대사관과 한스자이델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고성의 문화브랜딩 전략과 평화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인 테크노 클럽 ‘트레조아(Tresor)’ 설립자인 디미트리 헤게만의 영상 참여가 추진되고 있어 독일의 분단과 통일 경험이 고성의 평화문화 전략과 접점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이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는 ‘SUNN FESTIVAL’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계에서 피어나는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테크노와 전자음악, 앰비언트 사운드 퍼포먼스 등을 결합한 문화축제로 기획되고 있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행사 개최에 그치지 않고 지역 문화주체와 로컬 크리에이터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담론 형성과 콘텐츠 제작, 지역 확산, 브랜드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해 고성만의 문화적 경쟁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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