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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오색케이블카 희귀식물 이식 논란 반박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희귀식물 이식,전문가 현장조사 결과‘생육상태 양호

2026년 06월 15일(월) 10:24 [설악뉴스]

 

양양군은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희귀식물 이식지의 생육상태와 이식 과정에 대한 일부 보도 내용에 대해 전문가 현장조사 결과를 근거로 반박하며, 희귀식물 보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식물분야 전문가 2명과 함께 희귀식물 이식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식된 희귀식물의 생육상태는 전반적으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도에서 문제로 제기된 만병초의 경우 대부분 개체에서 새순이 관찰돼 이식 이후 안정적인 활착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문가 조사 결과 이식된 만병초 92개체 가운데 현재까지 3개체가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개체와 가지에서 나타난 잎 갈변 현상은 이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도에서 공사 예정구역 내 희귀식물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도 양양군은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은 희귀식물 이식 과정에서 사전 조사로 확인된 개체뿐 아니라 현장에서 추가 발견된 개체까지 함께 이식했으며, 일부 희귀식물은 종자와 뿌리를 통한 번식력이 강해 이식 이후에도 토양 속 종자나 잔존 뿌리에서 새로운 개체가 발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업구역 내에서 추가 개체가 발견되는 현상은 이식이 부실하게 이뤄진 결과라기보다 자연적인 생육 특성에 따른 현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양양군은 앞으로 벌목 등 본격적인 공정 착수 이전에 관계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조사를 다시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에서 추가 이식이 필요한 희귀식물이 확인될 경우 모두 이식 조치를 완료한 뒤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 전 단계부터 희귀식물 조사와 이식,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해 식생 훼손을 최소화하고 유전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자료는 최근 MBC 보도 이후 제기된 희귀식물 이식 관리 문제와 관련해 양양군이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으로, 향후 추가 조사 결과와 사업 추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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