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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초교 사격 5명 대한민국 꿈나무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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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2일(금) 10:29 [설악뉴스]

 

양양군 사격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전국 규모 대회와 대한민국 사격 꿈나무대표 선발전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 사격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 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청주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6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양양 출신 전익범 선수(인천체육고 3학년)가 대회 첫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선수는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50m 소총 복사 개인전·단체전, 기타 종목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같은 학교 소속인 나현세 선수도 3관왕을 차지했으며, 이명관 선수는 50m 복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양양중학교 출신 선수 3명이 모두 입상하며 양양 사격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렸다.

이들 선수는 양양꿈나무사격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초등부 국가대표격인 꿈나무대표 선발, 전국소년체육대회 종합우승, 청소년대표 선발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인천체육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전국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방학과 휴가 기간 고향인 양양을 찾아 출신 학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1대1 멘토링과 기술 지도를 실시하는 등 지역 사격 발전을 위한 재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선배들의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 속에서 성장한 양양초등학교 선수들은 최근 열린 2026~2027 대한민국 사격 꿈나무대표 선발전에서 전국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 설악뉴스


꿈나무대표는 세 차례 선발전 기록 가운데 개인별 최고 기록 2개를 합산해 선발되는데, 양양초등학교 소속 선수 5명이 동시에 대표로 선발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공기소총 종목 꿈나무대표 정원은 남녀 각 3명씩 모두 6명이다. 이 가운데 양양초등학교 5학년 강하울 선수와 6학년 박아현·오승택·김태민·이재혁 선수가 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리며 전국 사격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26~2027 대한민국 사격 꿈나무 선수촌 공기소총 종목은 사실상 양양초등학교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작은 지역 학교에서 전국 대표 선수 다수를 배출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양양꿈나무사격단 황병인 대표는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학부모,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한민국 사격계를 이끌 미래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양양 출신으로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을 획득한 박하준 선수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에서 시작된 사격 꿈나무 육성 시스템이 전국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양양이 대한민국 사격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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