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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수 후보 TV토론 치열한 신경전

군정 혼란 책임·지역 발전 해법 놓고 공방-경제 활성화 해법 놓고 격돌

2026년 05월 26일(화) 10:26 [설악뉴스]

 

6·3 지방선거 양양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정중 후보와 국민의힘 김호열 후보가 25일 오후 G1방송이 주최한 법정토론회에서 맞붙어 전임 군수 논란과 지역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무소속 고제철 후보는 별도 연설회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1년 6개월간 이어진 양양군정 혼란과 각종 논란 책임론을 비롯해 오색케이블카 사업, 지역 균형발전, 관광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핵심 쟁점으로 올려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김정중 후보는 “지난 군정에서 발생한 각종 논란으로 군민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며 “단순한 개인 비리를 넘어 행정 전반의 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군정 운영 시스템의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책임지지 않는 불통 행정은 끝내고 어느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공정한 군정을 만들겠다”며 “군민의 삶을 돌보는 군민 중심 행정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호열 후보는 “전임 군수의 개인적 일탈 문제를 군정 전체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며 “묵묵히 일해온 공직자들까지 부정하는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지금 양양은 준비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다”며 “700여 명의 공직자 능력과 조직 운영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행정 경험과 추진력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중 후보는 김호열 후보가 과거 김진하 전 군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고 군정 핵심 요직을 거친 이력을 집중 거론하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대해 김호열 후보는 “선거 사무장을 했다고 해서 전임 군수와 똑같이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행정 경험과 능력까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 경제성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지만, 오색케이블카 사업 자체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문제가 되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하고 투명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는 김정중 후보가 모바일 기반 ‘양양패스’ 도입과 오색·낙산·전통시장·남대천 관광벨트 연결을 제시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호열 후보는 국내 스포츠대회 유치와 워케이션 활성화를 내세우며 “관광·SOC 사업과 연계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종료 후 이어진 별도 연설회에서 무소속 고제철 후보는 “어떤 불의와도 손잡지 않고 용서와 화합으로 새로운 양양을 만들겠다”며 공정한 군정과 권역별 관광 인프라 구축, 생애주기별 민생복지 등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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