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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밖으로 밀려난 양양 광역의원 선거

광역의원 선거는 존재감 실종…일각선 ‘정치적 입신 위한 통로’ 비판도

2026년 05월 24일(일) 11:10 [설악뉴스]

 

6·3 전국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나흘째를 맞고 있지만, 양양지역 광역의원 선거는 사실상 군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분위기다. 양양군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진,국민의힘 이종석,무소속 김영근 후보가 출마했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은 “누가 출마했는지조차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거리에는 현수막과 선거운동 차량이 오가고 있으나 군수나 기초의원 선거에 비해 광역의원 선거의 존재감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역사회에서도 군수 선거나 기초의회 선거 이야기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광역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광역의원은 도 예산 심의와 조례 제정, 도정 감시, 지역 현안 해결 등 지역 발전과 직결된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다. 특히 양양처럼 관광·SOC·농어촌 기반시설 사업 비중이 큰 지역에서는 도 예산 확보와 정책 연계 과정에서 광역의원의 정치력과 역할이 적지 않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군민들이 후보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현실은 후보들의 낮은 인지도와 평소 지역사회와의 접촉 부족, 정당 중심 선거 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권자들이 후보의 활동과 역량을 체감하지 못하다 보니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일각에서는 광역의원 선거가 지역 민생 해결보다 정치적 경력 관리나 입신을 위한 통로로 비춰지면서 이런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번 광역의원 선거도 정책 경쟁보다 정당 간판에 의존하는 구조 속에서 사실상 ‘깜깜이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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