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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후진항 어촌사업 직접 추진한다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수탁 협약 해지 - 2027년 마무리 목표로 추진

2026년 11월 05일(목) 10:21 [설악뉴스]

 

양양군(군수 김정중)이 집행 부진으로 난항을 겪어온 강현면 후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을 군 직접 추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그동안 사업 집행이 부진한 데다 활어회센터 실시설계 과정에서 건축공사비가 증가하면서 사업비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군은 단위사업별 예산을 조정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체결한 위·수탁 협약을 해지하는 등 사업 추진 방식 전반을 재정비했다.

특히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위·수탁 방식에서 군 직접 추진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당초 위탁수수료로 편성했던 7억 3천만 원을 시설공사비로 전환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8월 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문화돌봄센터 신축과 임시활어장 조성공사는 지난 9월 착공해 오는 11월 15일 준공할 예정이며, 어촌신활력스테이션(활어회센터) 신축공사는 이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후진광장 포장공사와 광장 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어촌마을 환경개선사업(전진2리), 연계마을인 용호리·정암1리 지원사업 등은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 후진항 어촌신활력스테이션 조감도

ⓒ 설악뉴스


또한 군은 7번 국도변 해송군락으로 인해 신축 예정인 활어회센터의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후진광장 북쪽에 있는 해송을 이식하고,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3억 700만 원(자부담 3억 700만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어촌신활력스테이션과 문화돌봄센터 신축, 후진광장 조성, 어촌마을 환경개선, 앵커조직 운영, 연계마을인 용호리와 정암1리 지원 등이다.

사업의 핵심 시설인 어촌신활력스테이션은 기존 활어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연면적 942㎡,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8개 매장이 입점하는 활어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카페와 다목적홀, 전시공간 등을 마련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후진활어센터는 2007년 공동 활어 판매시설로 조성된 가설건축물로, 전진2리 어촌계가 어항시설 점용·사용허가를 받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존치기간이 3년인 신고 대상 가설건축물로, 일반 건축물과 달리 건축법령상 건축허가 및 안전관리 기준의 적용에 차이가 있어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은 새로운 활어센터 건립에 따른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진항 위판장에 임시판매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임시판매시설로 판매점 이전이 완료되면 기존 활어센터를 철거하고 어촌신활력스테이션 신축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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