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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케이블카 사업 2030년 준공 예정

김정중 군수,기자단 설명회서 추진현황 공개,총사업비 1,793억 원 추정

2026년 10월 30일(금) 13:51 [설악뉴스]

 

↑↑ 김정중 양양군가 30일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가설삭도 설치 방식을 변경하면서 사업 준공 시점을 2030년으로 조정하고, 2031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설악뉴스


양양군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가설삭도 설치 방식을 변경하면서 사업 준공 시점을 2030년으로 조정하고, 2031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양양군(군수 김정중)은 10월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사업비 및 경제성 분석 결과 등을 공개했다.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사업은 오색지구와 설악산 상부를 연결하는 약 3.3km 길이의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4년 6월 착공 이후 희귀식물 이식 등 현장 준비 작업과 함께 공사에 필요한 가설삭도 설계 및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설명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가설삭도 설치 방식의 변경이다. 당초 군은 작업자 이동과 자재 운반을 하나의 삭도로 처리하는 인승·화물 겸용 방식을 계획했으나, 전문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작업자 운반용 인승삭도와 자재 운반용 화물삭도를 각각 설치하는 분리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 작업자 운반용 인승삭도와 자재 운반용 화물삭도를 각각 설치하는 분리 방식으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 설악뉴스


군은 이번 변경이 작업자와 자재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 운행 간섭을 줄이고,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시공 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분리 방식은 작업자 운반용 인승삭도를 먼저 설치한 뒤 자재 운반용 화물삭도를 추가로 설치해야 해 당초 계획보다 공사 준비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변경 인허가 절차에 필요한 기간까지 반영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도 조정됐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2030년 사업 준공, 2031년 상업 운행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군은 가설삭도 설계안전도 검사에 필요한 기술자료를 보완하고 공사계획 변경에 따른 행정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설계안전도 검사가 완료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국가유산 현상변경과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비도 당초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양군이 추진한 '설악산 오색삭도 운영여건 변동 및 수요 분석 용역' 결과, 총사업비는 2022년 말 기준 1,172억 원에서 621억 원 증가한 1,793억 원으로 추정됐다.

군은 향후 세부 설계와 관계기관 협의 결과 등을 반영해 사업비를 구체화하고, 추가 재원 확보와 관련 재정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 설악산 오색삭도 조감도

ⓒ 설악뉴스


사업의 경제성과 운영 전망도 공개됐다. 변경된 사업 여건을 반영한 수요 분석 결과, 개장 첫해 예상 이용객은 기존 57만8,631명에서 64만1,546명으로 증가했으며, 연간 운영수입도 기존 101억4,800만 원에서 125억9,900만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양양군은 이번 설명회에서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결과와 함께 사업비, 운영비, 재투자비 등 주요 비용 요인과 분석 결과에 미친 영향도 설명했다.

다만 예상 이용객과 운영수입은 분석 당시의 조건을 바탕으로 산출한 전망치인 만큼, 향후 실제 관광 수요와 운영비 변동 가능성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사업 추진 과정과 변경 내용을 군민께 소상히 설명하고, 작업자 안전과 국립공원 설악산 보호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이행하겠다”며 “사업비와 일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면밀히 관리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 현장 시공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2030년 준공과 2031년 상업 운행을 목표로 사업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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