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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복합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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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수) 12:30 [설악뉴스]

 

속초시가 차량화재가 대형산불로 확산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대응 역량과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에 나섰다.

속초시는 10월 21일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과 영랑호수윗길 대형주차장 일원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속초시를 비롯해 소방·경찰·군부대, 산림·의료기관, 민간단체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장비 60여 대가 동원됐다. 재난 발생부터 현장 대응, 수습·복구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전기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불티가 인접 산림으로 날아가 산불로 번지고, 불길이 주거지역까지 확산하면서 인명피해와 주민 대피, 전력·통신시설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으로 전개됐다.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이병선 속초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인력과 장비 지원, 주민 보호 등 현장 대응을 조정했다.

두 본부는 현장 영상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기관별 임무와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현장훈련에서는 차량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부상자 응급처치 및 이송을 시작으로 산불 진화, 주민·관광객 대피, 교통통제 등을 진행했다. 전력·통신 등 기반시설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까지 연계해 재난 발생 이후 수습·복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산불 확산이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 대피 절차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지원인력을 연결해 우선 대피를 돕는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도 중점을 뒀다.

속초시는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문제점을 개선과제로 정리하고, 담당 부서와 이행기한을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사항을 현장 대응 매뉴얼과 다음 연도 훈련계획에 반영해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복합재난 상황에서는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에서 확인한 보완사항을 개선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이어가 시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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