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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임금체불 장기화로 비판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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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03일(월) 10:07 [설악뉴스]

 

속초의료원이 심각한 재정난과 임금체불로 존립의 위기에 처했다. 의료원은 누적된 적자 속에 차입금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임금체불이 장기화되며 의료종사자들의 생활고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사기 저하와 인력 이탈로 이어지며, 지역 거점 공공의료체계의 붕괴 우려까지 낳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가 주장했다 .

지난 10월 24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공식적으로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국회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5개 의료원이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 차입금으로 연명하고 있다”며 “특히 속초의료원은 2024년부터 현재까지 약 20억 원의 임금이 체불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강원특별자치도의 책임 있는 대응은 보이지 않는다. 김진태 도지사는 예산편성권과 지도·감독 권한을 갖고 있음에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 출신인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또한 적극적인 중재나 대응 없이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지역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나 의회에 대한 항의나 대책 촉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속초의료원의 재정난은 곧 속초시민의 건강과 생명 문제로 직결된다”며 “속초시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역 사회단체는 이번 사태를 “공공성보다 수익성을 앞세운 강원도정의 공공의료 정책 실패”로 규정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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