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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주민 안전위한 마을방송망 구축

재난 대응·주민 소통망 강화위해 7월까지 10개 마을 신규 설치.보수 완료

2026년 05월 11일(월) 10:24 [설악뉴스]

 

양양군이 각종 재난과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각지대 없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선다. 특히 산간지역과 고령층 거주지역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정보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주민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올해 총 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방송시스템 보수 및 신규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와 산불, 태풍 등 각종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와 상황 전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유선 중심 방송의 한계를 보완하고 난청 지역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상 일부 마을에서는 방송 음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노후 장비로 인해 긴급 안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점에서 주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된다.

ⓒ 설악뉴스


군은 오는 7월까지 무선 송수신기 5대와 원격방송장비 5대, 댁내수신기 174대, 스피커 21대 등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며, 성능이 저하된 노후 방송시설에 대한 보수·정비도 병행 추진한다.

특히 읍·면별 수요조사를 통해 방송시설이 미구축된 마을과 재난 취약지역을 우선 선정해 정보 전달 공백을 최소화하고, 고령층과 정보 취약계층도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휴대전화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외출 중인 주민이나 기존 방송 수신이 어려웠던 가구도 군정 소식과 재난·재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을 수 있게 되면서 주민 안전성과 행정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와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재난 발생 초기 신속한 상황 전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은 단순 생활 편의 차원을 넘어 군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공 안전 인프라 확충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마을방송은 단순한 생활 안내가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 주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소통 수단”이라며 “정보 소외지역 없는 촘촘한 방송체계를 구축해 군민 누구나 안전 정보를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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