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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수 후보 양강 후보 초접전 양상

선거 초반 어느후보 앞선다고 단정할 수 없는 가운데 무소속 체중 늘어

2026년 05월 07일(목) 13:09 [설악뉴스]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발표된 양양군수 선거 여론조사 결과가 지역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한 두 후보가 사실상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 분위기가 급격히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강원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5일(ARS, 전화면접으로)양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양양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포인트)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정중 후보가 46.1%, 국민의힘 김호열 후보가 45.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8%포인트에 불과해 사실상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무소속 고제철 후보는 5.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양강 구도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지지세를 확보하며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도 접전 구도는 그대로 이어졌다. 김정중 후보가 47.8%, 김호열 후보가 44.4%를 기록하며 지지도 조사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고제철 후보 역시 4.3%를 기록하며 선거 막판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국민의힘의 경우 선거 초반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예상 밖의 초접전 결과가 나오면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기반과 후보 경쟁력이 외부 악재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전국적인 여권 우세 흐름 속에서도 기대만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역대 양양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선거 초반 우위를 점한 사례가 15여 년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특히 선거전이 본격화될 경우 양 진영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총력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에 머물고 있는 만큼 작은 변수 하나에도 판세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면 각 후보들은 공약 발표와 인물 홍보에 집중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와 조직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인 화력 집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는 어느 한쪽의 우세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TV토론, 조직력, 부동층 흡수 여부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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