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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남대천 벚꽃축제에 3만 여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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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8일(수) 10:27 [설악뉴스]

 

양양군이 주최하고 양양문화재단이 주관한 ‘2026 양양 남대천 벚꽃축제’가 3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자연 중심의 콘텐츠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 속에, 향후 지속 가능성과 지역경제 파급력 확대가 과제로 남고 있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송이조각공원 일원에서 ‘오늘, 봄이오나봄’을 주제로 열렸다. 남대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차 없는 거리 운영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공간 연출이 이뤄지며 ‘걷는 축제’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특히 대형 구조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벚꽃 자체를 핵심 콘텐츠로 삼은 점은 기존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된다. 과도한 시설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은 체류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낮에는 벚꽃길 드로잉 체험과 거리 공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버블쇼·마술쇼 등이 운영됐고, 생태체험과 업사이클링 프로그램도 병행돼 참여도를 높였다.

↑↑ 양양 벚꼭축제기간 3만 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 설악뉴스


오후부터는 잔디광장에서 트로트, 어쿠스틱,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지며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

야간에는 벚꽃길 조명과 포토존, 시민 참여형 시(詩) 전시 등이 결합되며 감성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네온사인으로 제작해 전시한 점은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약 3만 명이 방문하면서 남대천 벚꽃길의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재확인됐다. 푸드 및 체험 마켓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참여가 확대되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 효과도 일정 부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짧은 기간 집중되는 행사 특성상 지역 상권 전반으로의 파급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또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 확장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이번 벚꽃축제는 ‘자연 중심 축제’라는 방향성을 확인한 계기로 평가되지만, 향후에는 계절별 관광 자원과 연계한 장기적 콘텐츠 개발과 지역경제 연계 강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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