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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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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31일(화) 10:05 [설악뉴스]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이 31일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자원순환 정책 전환의 실효성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준공된 폐비닐 선별시설의 운영체계를 공유하고, 종량제봉투 폐기물 처리 방식 변화에 따른 효과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시설은 기존 ‘전량 소각’ 방식에서 벗어나 폐비닐을 선별·파쇄한 뒤 가연성은 소각하고 불연성은 매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전체 소각량을 30%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속초시는 이번 시설 도입이 재활용률을 높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30년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인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 관광객 급증으로 반복돼 온 쓰레기 처리 부담을 완화하고, 소각량 감소에 따른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이병선 속초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이 31일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 설악뉴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선별시설 도입만으로 실질적인 재활용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폐기물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별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추가적인 인력과 운영비 부담 역시 과제로 남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공무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자원순환 정책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시민 홍보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폐비닐 전문 선별시설은 종량제봉투 폐기물 처리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량을 줄여 탄소중립과 녹색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도의 성공 여부는 시민 참여와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홍보와 관리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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