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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업사이클링 2년간 매출 1억 원

새활용센터,폐유리병 문제 해결 넘어 관·민 협력형 자원순환 모델 제시

2026년 02월 23일(월) 10:30 [설악뉴스]

 

양양군 새활용센터가 폐유리병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최근 2년간 누적 매출 1억 원을 달성하며, 공공시설 민간위탁 운영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양군은 해변과 상권 일대에 무단 방치되던 수입주류 공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리빙랩형 혁신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민간자금을 포함해 총 14억 원(국비 10억 원, 민간 4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6월 새활용센터를 조성했다.

이후 2024년부터는 센터 운영을 민간법인 양양새활용 주식회사에 위탁하며 전문성과 자립성을 강화했다. 환경교육사와 업사이클링 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병행해 자립형 수익모델을 구축해 왔다.

센터는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매립되던 수입주류 공병을 화분, 조명, 풍경(모빌)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관광체험 상품으로 연계했다. 특히 와인병과 수입맥주병을 활용한 ‘허브보틀 반려식물 화분’은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결합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양양군 새활용센터 허브보틀 반려식물 화분

ⓒ 설악뉴스


운영 성과도 뚜렷하다. 최근 2년간 약 1만1천 개의 공병을 수거해 이 중 8천 개를 새활용했으며, 매립 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 체험 프로그램과 제품 판매를 결합한 운영 방식으로 누적 매출 약 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환경교육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학교와 기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2천 명 이상에게 환경교육과 친환경 체험을 제공했으며, 쓰줍 캠페인과 해파랑길 걷기 프로그램 등 주민·관광객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통해 지역 공동체 기반의 순환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양양군은 초기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을 맡고, 민간은 제품 개발과 교육 기획, 판로 개척을 주도하는 역할 분담 구조를 통해 공공성과 자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같은 ‘관·민 협력형 자원순환 모델’은 환경문제 해결을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자원화, ESG 교육 거점 기능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양양군 새활용센터는 향후 업사이클링 제품 라인업 확대와 ESG 기업 연계, 온라인 판매채널 강화를 통해 자립형 운영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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