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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화일리 낮에는 장리에서 산불

양양군, 현북면 장리 마을 주민들에게 혹시 몰라 대피준비 재난문자 발송

2026년 02월 12일(목) 13:00 [설악뉴스]

 

↑↑ 12일 오전 10시 18분쯤 양양군 현북면 장리 산30-1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산불진화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설악뉴스


겨울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양군에서 하루 사이 두 차례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12일 한밤중 양양군 서면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와 재발화 감시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같은 날 오전 현북면에서도 또 다른 산불이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양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8분쯤 양양군 현북면 장리 산30-1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즉각 현장에 출동해 헬기와 진화 인력을 투입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산불진화 헬기 6대를 비롯해 소방대원, 산림당국, 특수진화대 등 인력 113명이 투입됐으며, 진화차와 소방차, 기타 지원 차량 등 총 38대의 장비가 동원돼 입체적인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장리 산불현장에서 소방이 잔불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 설악뉴스


이번 산불로 민가 1동과 비닐하우스 1채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산림 피해 면적은 약 0.25헥타르로 잠정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산불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관계기관 합동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양군은 산불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낮 12시 18분, 현북면 장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이 내려질 수 있으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대기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며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강풍 여부와 지형 여건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인력을 투입해 일몰 전 진화 완료를 목표로 총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잔불 관리와 재발화 방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 양양군과 산림당국은 연이은 산불 발생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논·밭두렁 소각 행위 금지와 입산 시 화기 사용 자제를 거듭 당부하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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