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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환동해권 대표 크루즈 항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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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4일(수) 10:22 [설악뉴스]

 

속초시가 ‘2026년 속초항 크루즈 활성화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환동해권 대표 크루즈 항만으로의 도약에 본격 나선다. 관광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속초항에는 총 6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7일 웨스테르담호(8만2,862t)를 시작으로, 5월 12일 코스타세레나호(11만4,261t), 9월 17일 더월드호(4만3,188t)가 속초항에 기항한다.

10월에는 17일 웨스테르담호에 이어 19일과 25일 두 차례 시번앙코르호(4만1,865t)가 입항한다. 이 가운데 더월드호와 시번앙코르호는 속초항에 처음 기항하는 크루즈선으로, 시가 그동안 글로벌 크루즈 박람회 참가와 선사 관계자 대상 포트세일즈를 통해 속초항의 인프라와 관광 매력을 꾸준히 홍보해 온 성과로 평가된다.

속초시는 2026년을 대비해 최근 국제 정세 변화를 기회로 삼아 아시아 시장 다변화 전략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중·일 간 외교적 긴장으로 일본 기항을 고려하던 중국발 크루즈 수요가 한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속초항으로의 기항 수요 유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 속초항으로 입항하는 웨스테르담호

ⓒ 설악뉴스


실제로 중국발 크루즈 기항 수요 증가와 관련해 지난 19일 해양수산부가 부산항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속초항에도 이달 초 중국발 크루즈 입항 문의가 접수되는 등 향후 기항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일본의 신규 선대 확장에 따른 기항지 다변화 수요를 선점하고, 선석 배정 등 구체적 협의가 진행 중인 러시아 국적 크루즈선의 신규 기항 가능성도 적극 타진해 지속 가능한 미래 수요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기항지 수용태세를 촘촘히 정비하고, 관광객 환대 및 편의 제공,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과 7월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크루즈 포럼 등 국내외 주요 박람회에 참가해 속초항을 적극 홍보하고, 크루즈 선사와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단순한 기항을 넘어 국제 정세 변화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중국·일본·러시아를 잇는 아시아 크루즈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지난해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아시아 우수항만상’을 수상하며 입증된 속초항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환동해 크루즈 산업의 중심 항만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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