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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의료취약 해소 위한 자원봉사 연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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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4일(수) 10:16 [설악뉴스]

 

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고성군이 자원봉사 의료진과 민·관 협력을 통해 의료취약 분야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며 군민 의료 접근성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고성군은 의료취약 지역이라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자원봉사 의사와 대학, 기관·단체,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한 진료 서비스를 2022년부터 운영해 현재까지 5천여 명의 군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혈관 초음파 검사와 안과·한방 진료를 비롯해 고압산소치료,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등 전문 진료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성 지역은 제주도 다음으로 잠수 인력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2022년 전국 보건소 가운데 유일하게 고압산소치료기 2대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잠수병으로 고통을 겪는 해녀·해남을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는 항암치료 이후 발생하는 조직괴사 환자까지 치료 범위를 확대해 주 2~3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정맥학회 소속 김장용·권수경 교수를 중심으로 매월 혈관 초음파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총 1,182명이 검사를 받아 정밀검사 연계와 추적관리 등 예방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올해부터는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도 새롭게 도입됐다. 불면증이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5~6명씩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말에도 예약 환자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주말 진료는 고성군 고문의사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옥진주 교수가 매주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가능해졌다.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윤석 교수 일행과 일본 고압·잠수의학회 소속 의료진이 고성을 방문해 보건소 고압산소치료 시설을 견학하고, 현내면 해녀 8명을 대상으로 잠수 행태와 관련 질병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경희대학교와 상지대학교의 한방 진료, 실명예방재단 안과 진료, 결핵협회 봉사단의 결핵 검사 등 다양한 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거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경희대학교 봉사단이 한방 무료 진료를 실시해 3일간 340여 명에게 침·뜸·부황 치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은 앞으로 고압산소치료와 경두개 전기자극 치료, 혈관 초음파 사전검사 및 진료를 매월 2회 이상 운영하고, 혈관 초음파 검진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진료를 연중 지속 추진하고, 노인 안검진과 결핵·호흡기 검진 등 다양한 의료봉사단체를 유치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방침이다.

설악news 기자  seor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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