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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블라디보스토크 9월 이용객.화물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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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2일(일) 14:56 [설악뉴스]

 

지난 8월 운항을 시작한 지앤엘에스티(GNLst)의 속초항 국제카페리 항로가 9월 한 달간 자동차 540여 대, 여객 440여 명을 수송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적은 속초항 활성화와 항로 정상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앤엘에스티의 ‘지앤엘그레이스호’는 8월 5일부터 속초∼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주 1회 운항하고 있으며, 9월 자동차 운송은 총 544대로 집계됐다. 이는 8월 75대 대비 469대 증가한 수치다.

날짜별로는 ▲2일 48대 ▲9일 61대 ▲16일 41대였으며, ▲13일에는 139대로 크게 늘었고 ▲30일에는 무려 255대가 선적돼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객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8월에는 여객을 운송하지 않았지만, 9월 9일 56명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총 447명이 승선했으며, 이 중 러시아인도 103명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 대부분은 국내 관광객이었다.

지앤엘그레이스호는 1만6,000t급 중형 카페리로 승객 570명, 차량 350대, 화물 150TEU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주 1회 운항(화~금) 중이며, 선사는 서비스 안정화 후 주 2회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속초항 카페리 항로는 지난 2000년 개설됐으나, 선사들의 경영난으로 운항과 중단이 반복돼 안정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따라서 이번 지앤엘에스티의 운항 재개와 초기 성과는 지역사회에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속초항은 카페리 항로를 통해 이미 환동해권 국가들과 연결돼 있다”며 “중고차·건설장비 수출 허브로 기능을 강화해 고부가가치 물류 중심 국제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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