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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자연산 송이, 첫 출하부터 ‘금값’

27일 첫 입찰에서 1등급은 ㎏당 1,137,700원, 2등급은 751,000원에 수매

2025년 09월 29일(월) 10:28 [설악뉴스]

 

추석을 앞두고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의 자연산 송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며 첫 공판에서부터 최고가를 기록했다.

양양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과 28일 양양·속초 산림조합에서 진행된 자연산 송이 공개 입찰에서 첫날 1등급은 ㎏당 1,137,700원, 2등급은 751,000원에 수매됐다. 이어 28일에는 1등급이 1,206,000원까지 올라섰으며, 2등급은 751,000원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첫 출하 당시 1등급 111만 원 수준이었던 것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며, 출하 초반부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첫 공판 이후에도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며 9월 말 1등급 기준 160만 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양양 송이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포자 생육이 저조했으나, 뒤늦게 비가 내리고 기온이 안정되면서 고지대부터 채취가 시작됐다. 하지만 작황이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돼 공급 부족이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자연산 송이는 20년 이상 된 소나무 숲에서만 자생하며, 일조량·일교차·토질이 딱 맞아야 자라는 희소 자원이다. 추석을 앞두고 수요는 늘어나지만 생산량은 제한적인 만큼, 올해도 가격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은 “양양 송이는 국내 최고 품질로 꼽히는 만큼 매년 추석 선물용으로 수요가 몰린다”며 “올해도 출하량이 줄어 고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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