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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속초 오징어 값 비싸다 ‘씨끌씨끌’

속초에 이어 양양군 게시판에도 8월2일 오징어 한 마리 3만 원 글 올라와

2025년 08월 12일(화) 16:50 [설악뉴스]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속초와 양양에서 오징어 판매 가격을 둘러싼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상인들이 손님과 상황에 따라 가격을 달리 책정하는 ‘고무줄 횟값’ 행태가 도마에 오르면서 관광객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속초, 오징어 한 마리 2만8000원 논란
이달 초 속초 동명항 오징어 난전에서는 한 관광객이 “오징어 한 마리에 2만8000원을 요구받았다”며 불친절한 응대까지 받았다고 온라인에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이 확산되자 강원도는 피서철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내놓고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양양 물치항, 한 마리 3만 원 요구 사례 제기
지난 8월 2일, 휴가차 양양을 찾은 한 관광객도 물치항 회센터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양양군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작성자는 “방송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싸다고 해 회를 먹으러 갔는데, 오후 5시경 회센터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3만 원’이라길래 몇 마리냐고 다시 물었더니 한 마리였다”며 “깜짝 놀라 바로 나와 인근 마트에서 포장회를 사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 속초에서 불친절과 가격 논쟁이 많지만, 속초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동해안 횟집은 대충 ‘이거 이거 해서 얼마’ 식으로 가격을 부르고, 무게 단위도 없이 손님·시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면 강원 동해안 전체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투명한 가격표시와 표준화된 단가 운영이 정착돼야 한다”며 “특히 횟집과 수산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 어업인은 오징어 한 마리 3만원 논란과 관련해 “올여름 들어 오징어 어획량이 일정치 않고, 최근 위판(입찰)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물치항 일부 상인들은 직접 잡은 오징어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와 판매하기 때문에 생물인 오징어의 경우 유수 비용이 크기 때문에 판매가격도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어. 단가가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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