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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피서지 상경기 작년의 반토막

자영업자들과 택시 기사들도 손님이 지난해 반 수준이라고 울상 지어

2025년 07월 30일(수) 15:41 [설악뉴스]

 

2025년 여름, 양양 지역의 상경기가 실종된 듯해 지역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피서철 상경기가 절반에 불과하다는 증언이 이어지며,지역 자영업자들은 "이러다 1년 장사 접게 생겼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7월 말, 양양지역의 대부분 해변은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모 해변에서 식당을 운영해온 A씨는 “작년엔 줄 서서 대기하던 손님들로 정신이 없었는데,
올해는 주말에도 반도 채우기 힘들다”며 “3분의 1 수준도 못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선 택시 기사, 숙박업체, 식당 등 전 업종에서 유사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 택시기사는 “작년에는 하루에 30콜 이상 잡혔는데 지금은 10콜도 안 된다”며 “여름 장사로 1년 먹고 사는 사람도 많은데 다들 힘들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런 현상이 불경기로 피서객이 돈을 쓰지 않는 패턴 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피서객들이 숙박을 줄이고 당일치기로 방문하거나,먹을 거리를 준비해 와 숙소에서 먹거나,·차내 식사 등으로 비용을 절약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물가 시대,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관광 소비를 줄이는 피서객이 늘면서,관광객 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1인당 소비액이 줄어드는 현상이 아닌가 싶다.

관계자들은 그 원인으로 ▲sns 비하발언 ▲서핑 업체들의 타 지역 이전,▲여름 해변축제 미개최, ▲때이른 폭우 피해 ▲지역 홍보 부족 등과 피서객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것도 한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서핑 체험과 카페 운영을 겸하던 일부 업체는 고성 등 인근으로 이전했으며,SNS 상에서도 양양에 대한 관광 콘텐츠 노출은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다.

또,속초·고성 강릉 등 인접한 피서 도시와 경쟁이 심화되었으며, SNS나 유튜브 등에서 더 눈에 띄는 지역으로 분산되는 경향도 있는게 아닌가 싶다.

양양군은 인구 2만7천 명 규모의 소도시지만, 여름 성수기에는 체류 인구가 70만 명을 넘나드는 관광 의존도가 큰 지역이어서 이런 성수기 상경기가 장기화 될 수 록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지역 한 자영업자는 “이대로면 내년엔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한 중소기업인은 “양양이 가진 천혜의 해양자원을 살리기 위해 지금이라도 SNS 홍보 강화, 서핑·음악 축제의 재개, 단기 쿠폰 행사 등 관광객 유입 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올 해 여름 성수기의 3분의 1이 지나간 지금, 남은 한 달이 양양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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