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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쯔쯔가무시병 전국에서 번져

야외 활동시 팔, 다리가 드러나지 않게- 풀밭에 돗자리 없이 절대 앉지 말아야

2024년 04월 18일(목) 10:49 [설악뉴스]

 

주로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병이 봄부터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쯔쯔가무시병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중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에게 물렸을 때 생긴다.

이 진드기는 야생 설치류에 붙어 있다가 풀숲을 돌아다니는 사람이 내뱉는 숨 냄새를 맡고 사람의 팔, 다리, 엉덩이 등에 옮겨 붙어 있다 체액을 흡입하는데, 이때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누적 쯔쯔가무시병 환자는 302명이었다.

5년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쯔쯔가무시병 환자 수(182명)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1~3주다. 기침과 오한, 40도에 이르는 고열이 나 코로나와 증세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다.

여기에 온몸에 붉은 점이 퍼지고 심할 경우 폐렴과 심부전(심장 기능 이상) 등 합병증이 와 사망할 수 있다.

특히 심장병 환자와 노약자가 위험하다. 매년 국내에서 4000~6000명이 걸린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뇌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은 약 3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쯔쯔가무시병은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최근엔 평년보다 낮 기온이 10도 정도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털진드기의 활동성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농사일이나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팔, 다리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입을 것과, 풀밭에서는 돗자리 없이는 절대 앉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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