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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공사장 거대한 인공호수로 변해

하조대 해변 생활숙박시설 공사 중단된 후 방치로 각종 위험에 노출

2023년 07월 30일(일) 10:32 [설악뉴스]

 

↑↑ 공사중단으로 거대한 인공호수로 변한 하조대 해변 생활숙박시설 공사 현장(사진 크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설악뉴스


중단된 건축공사장 웅덩이에 물이 가득 차 위험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다.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 해변에 짓다 멈춰선 대형 생활숙박시설 공사장이 수년째 방치되면서 도로 붕괴는 물론 추락 위험 등 각종 재해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터파기를 하다 중지된 상태여서 빗물이 웅덩이에 가득 차 여름철이면 모기 등 해충들이 들끓고 있다.

문제의 건물은 중국자본을 유치해 하조대 해변에 생활숙박시설을 추진했으나, 수년 째 공사장 외벽에 유치권이 진행 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

그래서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빗물이 웅덩이에 가득 차 거대한 인공 호수로 변해 인근 도로는 물론 생태계가 각종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여름 장마철 많은 비가 내리면 거대한 웅덩이 물이 가득차 흙막이 벽이 한쪽으로 쓸러 내려 인근 도로가 붕괴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비를 머금은 태풍이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경우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 공사 중단으로 수년째 방치된 하조대 해변 생활숙박시설 공사장 외벽에 유치권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설악뉴스


이곳은 매립지로 공사장 터파기를 하면서 시공한 흙막이 벽체도 오랜 기간 공사가 중지되어 충분하게 외부 압력을 지탱할 수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사장에 가득 찬 수만 톤의 물을 펌핑할 경우 청정 하조대 바다가 오염될 수 있다고 2차 피해를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양군도 이 같은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축 허가 자에게 안전장치 강구를 요구 했으나, 토지는 호남지역의 모 군소 건설업자가 최근 인수해 해결 주체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시공사 부도로 도중에 공사가 중단되면서 건축주, 시행사, 시공사 등 권리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양양군도 강제 명령에 난처한 입장이다.

또 지난봄까지 간간이 펑핑을 하였으나,최근에는 한국전력에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하여 현재는 전기 공급이 되지 않아 그나만 펑핑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하조대 해변이란 점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흉물로 방치된 현장을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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