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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원,막대한 투자로 3년 연속 적자 내

콘도.온천.클럽하우스 리모델링 등 투자 지속-올해 적자 탈출 목표

2021년 06월 06일(일) 15:40 [설악뉴스]

 

↑↑ 설악과 동해바다를 품은 환상의 설해원 골프코스 전경

ⓒ 설악뉴스


대한민국Top10 골프장에 7번이나 연속해서 선정되었고,동해안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코스로 자리잡은 설해원이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오고 싶은 대한민국 최고 명문중 명문인 설해원이 3년 연속 경영 적자를 낸 것은 충격적이다.

최근 호황을 누리고있는 업종으로 골프산업이 꼽힌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국내 골프장에 많은 골퍼들이 몰리면서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이 그린피를 대폭 올렸다.

그린피의 경우 통상 1년에 한 번, 봄 시즌에 인상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겨울에도 많은 골프장이 수시로 그린피를 인상하였다.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10수년간 서비스 향상과 시설투자 없다가, 호황을 틈타 너도 나도 그린피 인상에 나서는 것에 대한 비난은 설득력 있다.

↑↑ 6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설해원 클럽하우스 외관

ⓒ 설악뉴스


최근 골프산업의 호황과 그린피 인상요인은 코로나19로 골퍼들이 해외 원정 라운딩을 못하는 반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골프 인구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호황속에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막대한 시설투자를 이어가는 골프장이 3년 연속 착한 적자를 내고 있어 화제다.

설해원은 지난 2007년 골든비치골프리조트로 양양에 진출 한 이 후 단 한번도 그린피 인상을 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설해원으로 브랜드 명을 변경한 후 기존 27홀에서 45홀로 골프코스 증설, 리조트 신축과 노천스파, 온천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공간을 갖춘 대한민국 초일류 복합 체류형 관광 리조트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오고 있다.

설해원은 지난해부터 클럽하우스 리모델링과 주차장,드롭존및 회랑조성 등의 공사로 골프장의 위상을 올리고 고객들에게 더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창업에 버금가는 재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 공사를 끝내고 6월말 개장을 앞둔 설해원 클럽하우스 로비 전경

ⓒ 설악뉴스


이런 가운데 6월말 클럽하우스 리모델링과 45홀 위용을 갖출 마지막 증설 코스인 일명 레전드 코스가 7월 완공되면 대한민국 최고 명품 골프장이 탄생하게 된다.

이러한 시설확장 투자로 설해원은 ▲2018년은132억원 적자▲2019년은190억원 적자 ▲ 2020년은 52억원 적자▲2021년 5월말 상반기에도 23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적자의 원인은 끊임없는 투자와 낮은 객단가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설해원 관계자는“설해원은3-4년간의 수익금을 인력채용과 코스관리 등 시설물에 끊임없이 재투자했고,더좋은 환경과 휴식의 인프라를 만들기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다보니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못하고있다”고밝혔다.

이용자가 많으면 곧 실적이 턴어라운드(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지만, 설해원 측은 경영미숙에 의한 적자가 아니고,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따른 시설투자,인재육성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의한 한시적 적자는 감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 7월 완전 개장을 앞둔 몽환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레전드코스 6번 홀.

ⓒ 설악뉴스


설해원은 오는 7월 중순부터 그린피 일부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댜.

설해원은 ▲개장 15년 동안 그린피 인상을 한번도 하지 않았고 ▲ 인재육성과 인건비, 각종 경비 인상▲시설관리 유지 보수▲ 18홀 증설과 부대시설 확장 등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어 그린피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미 대폭 인상한 전국 골프장과 다르게 설해원은 각종 시설의 증축 등으로 그린피 인상 요인이 오래전에 발생하였지만,숙고 끝에 서비스 품질 향상이 고객들에게 되돌아 갈 수 있도록 그린피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거듭 확인했다.

올해 설해원의 이익 목표는‘0’ 즉 쓴만큼 버는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계속 재투자 의지는 확고하다.

설해원은 온천수영장과 노천온천에100% 직수로 온천수를 공급하고,지난 2019년 ‘설해원레전드매치’에 이어, 2021년~2022년 중 세계적인 여성 골프선수들을 초청하는 정규LPGA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설해원 안제근 대표는“투자의포인트는 역시 고객의 만족이다.코로나 특수로 인한 골프장의호황기에도 적자를 보고있지만, 현재의 과감한 투자가 미래에는 국제적인 명문리조트로 가기위한초석이될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단순한 그린피 인상이 아니라 설해원을 찾는 고객에게 더 편안한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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