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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번영회,동해북부선 철도 역사1곳 추가 요구

2020년 10월 06일(화) 13:26 [설악뉴스]

 

양양군번영회(회장,정준화)6일 양양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동해북부선 단선전철 연결사업에 양양구간 역사를 1곳에서 가칭 38선 역을 추가해 설치해 달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살펴보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까지는 ▲강릉구간 27.1km ▲양양구간 34km ▲속초구간 7.1km ▲고성구간 43.4km 등 총 110.6km의 단설전철로 설계되고, 설악권 3개 시‧군의 연장은 84.5km다.

또 새로 신설하는 역사는 주문진역, 양양역, 속초역, 간성역 등 4개 역사로 기존의 강릉역과 제진역을 포함하면 이 구간에는 모두 5개 역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단선전철 연결사업은 현재 설계한대로 진행하면 총사업비 2조8,520억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까지 협의를 마친 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토부가 분단과 갈등을 넘어 남북통일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장차 북한철도와 연결하여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하려는 원대한 꿈을 현실로 이행하려는 동해북부선의 노선도를 양양군민들은 지역주민들의 의견반영을 촉구했다.

양양군번영회는 특히,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철광수탈의 철로로 사용할 정도로 많은 물동량을 실어 날랐던 양양구간은 34km로 다시 놓이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역사는 달랑 양양역 한 곳으로만 정해져 있어, 동해북부선 개설의 효과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남북분단의 시초는 위도 38도인 38선이고, 그 위치가 바로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리와 하조대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정치인들까지 38선의 의미를 되살려 이곳에서부터 남북평화 기원 걷기행사를 할 정도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상징하는 의미가 높은 곳에 역사를 설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릉에서 출발하는 동해북부선이 강릉역과 주문지역, 고성은 간성역과 제진역 등 2개의 역으로 구성한 반면, 34km의 긴 노선 길이에도 불구하고 남북분단의 상징성이나 의미가 높은 양양구간은 달랑 1개 역으로만 설계하는 것으로 뼈대를 잡고 있어, 우리 양양군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양군번영회는 새로 놓일 동해북부선 34km의 양양구간은 남북분단의 시초이자 민족갈등과 분열의 상징이란 점에서 더욱 절실하다고 밝혔다다.

더욱이 최근에는 천혜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바탕으로 서핑도시로 발돋움하면서 매년 수백만명의 피서객들과 관광객들이 양양해변을 찾고,일제강점기 기미만세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 항일만세의 고장이란 점도 밝혔다.

양양군번영회는 이처럼 동해북부선 양양구간이 갖는 의미가 높은 만큼, 현재 1개의 양양역으로만 설계하려는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상징성을 무시한 처사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합리성과 타당성을 담보로 양양군의 38선 부근에 신설역사 1곳을 더 설치하기를 촉구했다.

동해북부선은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이 밝혔듯이,역사적 상징성과 현실적 합리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양양구간의 1개 역사를 가칭 ‘38선역’으로 명명하더라도 더 설치하여야만 동해북부선의 역사적 부활 의의와 상징성이 세계에 빛을 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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