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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의회, 군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평일 대낮에 공무원 불러내 폭탄주 마시고 술 값은 업자가 대납

2019년 05월 19일(일) 10:34 [설악뉴스]

 

<기자의 눈>민선8기 양양군의회가 출범한지 1년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양양군 관내에서는 여러 가지 현안들로 인한 주민들 간 갈등이 증폭되고, 일부 지역에선 특정사업을 두고 갈등과 반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만월산 풍력발전소▲현남 골프장▲양양읍내 지중화 공사로 인한 전기 변압기 설치▲화일리 쓰레기 처리시설 문제▲하조대 서울시 희망들 건립 문제 등 쉽지 않은 민원이 진행형이다.

집단민원 문제가 발생했지만 화해와 조정의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민의를 대변한다는 양양군의회는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어 주민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당선 된 후 지난 1년 무엇을 했는지 뒤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화해와 조정을 위한 노력을 했다면 주민들 갈등이 최소화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양양군의회는 의원들은 있을 지언정, 양양군의회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5월9일 일어난 양양군의회 의원의 대낮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시사하는 바 크다.

이날 양양군의회 모 의원은 평일임에도 양양군 공무원들과 함께 강현면 답리 소재 모 식당 에서 폭탄주를 마시고 동석한 사람이 술값 23만여 원을 대납했다 한다.

어떻게 평일 근무시간인 대낮에 공무원들이 술판을 벌릴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공무원들이 평일 대낮 술판을 벌린것은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평일 대낮 술판을 벌린 공무원들도 공직기강 차원에서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이날 술판에는 민간 사업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확산될 전망이다.

술판에 참석한 양양군청 모 과장은 부서 일부 계장들과 동행해 술자리에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날은 군수 주제 실과장 워크숍이 열렸지만, 문제의 과장은 술을 핑게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년 초에 발생한 경북 예천군의회와 과천시 의회의 의원 해외 연수 등이 문제가 돼 기초의회 무용론이 확산 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군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민주당은 음주사고를 낸 해당의원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고, 한국당은 징계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양양군의회는 군민에 대한 사과 없이 침묵하고 있다.

집단민원은 외면하고, 행정안전부의 재심요구 까지 받아가며 자신들의 의정활동비 인상에는 적극적이고, 자신들의 부도덕함에는 침묵하고,평일 대낮에 의원이 공무원 불러내 폭탄주 마시고,음주교통사고를 낸 양양군의회의 민낮이 들어났다.

이는 흙탕물엔 발 담그지 않고 꽃길만 가겠다는 게 아닌가 싶다.

양양군의회는 의원들만을 위한 의회는 아니다.

음주 교통사고와 공무원을 불러내 평일 대낮에 술판을 벌린 것에 대해 양양군의회는 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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