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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욕심부리다 닭도 꿩도 다 놓쳤다

양양군의회 의장직 놓고 꼼수 부리다 닭 쫒던 개 지붕 처다 보는 꼴돼

2018년 06월 25일(월) 09:46 [설악뉴스]

 

<기자의 눈>민선8기 양양군의회 고제철 당선자의 민주당 행으로 인한 지역 정치권의 후 폭풍이 자유 한국당에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민선8기 양양군기초의회 당선자들이 양양군의회 의장직을 놓고 꼼수를 부리다 닭 쫒던 개 지붕 쳐다 보는 꼴이 됐기 때문이다.

6.13지방선거에서 양양군 유권자들은 어느 정당도 의회 지배 정족수를 선택해 주지않는 신의 한 수를 선택 했다.

이 같은 유권자들의 뜻은 타협과 상생의 정치력을 보여 달라는 주문이 였지만,한국당 당선자들이 의장이라는 잿밥에 더 신경쓰다 화를 불러온 꼴이 되고 말았다.

결과론이지만 자유한국당 당선자들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무소속 당선자를 의장으로 추대하여야 했던 것이 유권자의 뜻을 받드는 일이였다.

그러함에도 어설픈 욕심으로 당 대 당 의장 나누어 갖기를 추진하려다 낭패를 보게된 꼴이 됐다.

결국 욕심을 부리다 닭도 꿩도 다 놓치는 최악의 수를 자초 한 것이다.

정치판에서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다.

어제의 적이 오늘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또 적의 적은 나의 우군이기도 하다.

그러함에도 4선 의원 1명, 재선 의원 1명을 배출한 정당의 정치력 부재는 물론 정무적 판단도 터무니 없었다.

결국 자기들 끼리 너도 못 먹고, 나도 못 먹는 최악의 자충수를 불러 온 것이다.

이는 덧샘과 뺄샘의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무지가 불러온 결과다.

고제철 당선자의 민주당 행이 악이고, 자유한국당 행이 선이란 것은 아니다.

이는 의장이 어느 정당의 누가 선출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유권자들이 선택한 의회라는 운동장을 인위적으로 한 쪽으로 기울게 한것을 지적 하는 것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다선이나 연장자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후반기 다 양양군의장을 민주당에 넘겨 주게 됐음은 물론 의회의 주도권도 민주당으로 뺏기게 된 것이다.

초등학생이 보아도 뻔이 보이는 수,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수를 한국당 당선자들이 먼저 자신을 비우지 못한 욕심으로 망친 것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4년의 농사를 걱정 했고, 한국당은 2년의 농사를 걱정한 것이다.

결국 더 멀리내다 본 민주당의 완승이다.

그래서 한국당 당선자들은 전략도 전술도 조정능력도 정치력도 없이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것이다.

적어도 판세를 읽을 수 있는 당선자들이라면,탈당해 당선된 무소속 당선자를 입당시키는 것 보다, 무소속 당선자를 의장으로 추대해 의회의 균형을 3대3으로 맞추는게 최선이 였다.

고제철 당선자의 민주당 행을 비난 할 것이 아니라, 한국당 당선자들의 꼼수가 더 비난 받아야 하는 이유다.

이 상황이 누구라도 고제철 당선자와 같이 선택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꽃놀이패를 쥔 사람이 바둑판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것은 상식이기 때문이다.

전체 수를 읽지 못하고 저급한 꼼수로 자충수를 둔 휴유증은 앞으로 4년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올드하다는 비난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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