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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진전사 탐방길 조성공사 추진

2018년 08월 22일(수) 10:19 [설악뉴스]

 

양양군 선종불교의 성지로 알려진 진전사 탐방길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양양군은 전통사찰 진전사 인근에 위치한 도의선사탑에서 국보 제122호 삼층석탑이 있는 진전사지(陳田寺地) 구간 친환경탐방로 조성사업이 문화재현상변경허가와 산지사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사찰이 위치해있는 도의선사탑 부지와 진전사지삼측석탑 주변 사역으로 양분된 진전사 일원을 하나로 연결해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탐방로 조성에 있어 과도한 절토 등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동선계획을 수립했으며, 상단부에 위치한 도의선사탑에서 삼층석탑으로 내려가면서 주변 산지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탐방로는 길이 531m, 폭 1~1.5m 내외의 오솔길로 일부는 야자매트를 깔고, 지형에 따라 급경사 지역은 목재계단과 안전난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소규모 계곡구간에는 징검다리 형식의 돌다리를 설치한다.

↑↑ 진전사 탐방로 추진과 함께 설악저수지를 끼고 4km 구간 순환 트래킹 코스개발을 위해 용역이 진행 중이다.

ⓒ 설악뉴스


진전사는 우리나라에 선종을 들여온 도의선사가 창건한 절이자,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스님이 출가한 절로 알려져 있다.

이 절이 언제 없어졌는지 알 수 없으나 ‘진전(陳田)’이란 글씨가 새겨진 기와조각과 연꽃무늬 수막새기와, 당초무늬 암막새기와, 물고기무늬 기와 조각들이 차례로 출토되면서 이 일대가 진전사 절터였음이 확인되었다.

현재는 국보 제122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439호 도의선사탑이 남아 있으며, 지난해에는 진전사 사역 확인을 위한 발굴 및 시굴조사에서 국보급 가치가 있는 금동보살삼존불입상이 출토되면서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았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진전사터는 우리나라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 유적이며, 신라 불교가 교종에서 선종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그 싹을 틔운 곳으로서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한편, 양양군은 진전사에서 출발해 설악저수지를 끼고 시원한 계곡 물줄기(둔정계곡)를 따라 설악산의 수려한 숲길을 감상할 수 있는 4km 구간 순환 트래킹 코스를 별도로 개발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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