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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만경대 44일간 5만7,338명 찾아

올해 처음으로 탐방예약제 실시로 무질서한 등반 문화 라라져

2017년 11월 19일(일) 10:06 [설악뉴스]

 

올해 오색지구 만경대의 탐방객수가 지난 14일까지 5만7,338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오색분소는 지난달 1일부터 개방한 만경대 임시탐방로를 이달 14일까지 5만7,338명이 다녀갔으며, 오색 주전골은 같은 기간 15만786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 오색지구는 만경대와 주전골을 포함해 총 20만8,124명이 다녀가면서 단풍철 오색지구는 물론 양양지역의 가을단풍 특수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탐방예약제를 실시해 예약자들은 주전골 입구인 성국사에서 신원을 확인한 후 입산해 약수터탐방지원센터로 나오는 코스였고, 성국사 입구에서는 마지막 입산자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출구 확인자에게 전송해 일일이 확인하면서 안전한 가을등산을 유도했다.

특히, 인터넷 예약자가 적은 경우에는 현장접수로 즉시 전환하여 탄력적인 운영에 나서면서 등산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첫 개방으로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등산객들의 산행에 불편이 많았지만, 올해는 탐방예약제를 통해 적정한 인원이 입산했고, 선녀탕과 금강문, 용소폭포, 징검다리, 만경대 등 짧은 코스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탐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46년 만에 첫 개방한 만경대는 남설악의 기암괴석과 형형색색의 가을단풍이 어우러져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경관이라고 불리면서 멋진 경관에 맞춰 많은 탐방객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었다.

하지만, 2016년 만경대 임시탐방로가 개방되고, 무질서한 탐방객 행렬에 탐방로가 많이 훼손되어 생태계 위협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국립공원설악산사무소와 오색분소가 만경대 임시탐방로의 생태계 건강성 유지를 위해 평일 2천명, 주말 5천명으로 한정한 탐방예약제를 첫 시행해 운영헸다

탐방예약제 실시에 따라 올해는 작년과 달리 44번국도의 막힘 현상도, 길고 지루한 대기시간과 통제를 벗어난 무질서함도 사라지면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애초에 탐방예약제로 인해 탐방객이 많이 줄어들 거라는 예상을 깨고 지난가을 45일 동안 한시적으로 만경대를 탐방한 공식인원만 6만명에 이르며 이 남설악을 찾은 탐방객은 총 15만명에 달한다.

지난해처럼 무질서한 탐방행태 속에서도 수익은 창출할 수 있었지만, 탐방객들 개개인의 탐방만족도는 극도로 저하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탐방예약제로 국립공원 설악산의 올바른 탐방문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설악산국립공원에서 남설악지역에 시행한 탐방예약제는 지역주민들은 물론 탐방객들과 공원관리청 등 3주체가 모두 참여하여 이뤄낸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지역상가의 맞춤형 소득증가는 물론 공원관리청에서 지역특성과 국립공원 탐방시스템에 발맞춰 투여한 인력도 눈높이에 맞춘 안내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합리적이면서도 효율성 높게 작동되었다는 평가다.

만경대 탐방예약제는 ‘이용과 보전’이라는 국립공원의 운영 측면에서 균형이 맞닿아 있어 우리나라 실정에 꼭 필요한 제도이자, 전국의 유사한 여건을 가진 지역에도 도입되어야 할 제도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만경대 임시 탐방로가 빠른 시일 내 공원계획에 반영되어 정식 탐방로로서 사시사철 운영돼야 할 필요성이 높이지고 있다”며 “이번 만경대 예약탐방제의 긍정적인 측면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확인된 만큼 필요하다면 탐방예약제 도입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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