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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산불 11시간30분만에 큰불길 잡아

현북면 잔교리 일명 차골에서 원인 알 수 없는 산불로 산림 3㏊ 태워

2018년 04월 20일(금) 09:56 [설악뉴스]

 

↑↑ 20일 동이트자 양양군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들이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다.

ⓒ 설악뉴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양양군 현북면 잔교리 일명 차골에서 19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산림 3㏊를 태우고 11시간30분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양양군은 화재발생직후 산불진화대, 의용소방대와 산림당국 등 387명의 진화인력과 26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한 밤중이라 공격적인 진화작업 보다 산불 확대를 막는데 주력하다 날이 밝은 20일 이른 아침부터 산불진화 헬기를 투입해 큰 불줄기를 잡는데 성공, 오전 7시께 진화를 완료하고 잔불 정리에 돌입했다.

산불은 19일 오후 7시30분께 발생했지만, 산불 현장이 깊은 산속이라 진화장비 투입이 어려웠고,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신고 직 후 양양군은 전 공무원 비상소집령을 내리는 한편 현남면 북분리 마을회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김진하 군수가 화재 진화를 지휘 했다.

↑↑ 큰 불길이 잡힌 20일 이른 아침 양양군 산불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이 개인 물배낭을 착용하고 잔불정리에 나서고 있다.

ⓒ 설악뉴스


김진하 군수는 화재 현장이 깊은 산속이어서 접근이 어렵고 진화에 필요한 물까지 조달이 어렵자 19일 밤 11시30분 경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임도를 방화선으로 구축해 산불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화재 현장에 물 부족으로 화재 진압이 어렵자 밤 11시40분 경엔 공무원 40여명이 접근가능한 차량을 이용 화재 현장에 물 공급에 나서기도 했다.

오전 5시44분께는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2대, 군부대 4대, 소방 1대 등 진화헬기 9대를 산불 현장에 투입 막바지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이날 불로 임야 3㏊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현장에서 가까운 곳 주민 3명을 현북면 잔교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킨 것 외엔 주택과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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