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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정명 6백년,최대 규모 원정 집회

성난 양양군민 3천여명 문화재청 찾아 케이블카 부결 원천 무효 외쳐

2017년 02월 06일(월) 10:04 [설악뉴스]

 

↑↑ 김진하 군수, 장석삼 광역의원,이기용 의장, 정준화 비대위원장 등이 오색케이블카 부결 항의 뜻으로 삭발을 하고 있다.

ⓒ 설악news


양양군민 3000여명이 6일 생업을 포기하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 부결 결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원정시위에 올랐다.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준화)주최로 오전 10시부터 대전 문화재청 앞에서 오색케이블카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부결을 규탄하는 항의 집회에 돌입했다.

이날 집회에는 양양정명 60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인 주민 3000여명이 원정시위에 나섰다.

양양군민 3천여명은 이른 시간인 새벽 5시부터 마을회관 등에 모여 마을별로 할당된 총71대의 버스에 나누어 탑승 한 후, 양양의 관문인 하조대 IC에서 피켓과 간식 등을 수령한 후 약380km 달려 문화재청이 있는 대전으로 향했다.

이날 양양군민들은 결사항전, 재심의․가결 촉구 등 구호가 적힌 머리띠와 규탄 구호띠를 각각 두르고 ▲양양군민 통곡한다▲살려내라 오색 케이블카▲환경단체 눈치만 보는 문화재위원회 해체하라▲정부 시범사업 무산시킨 문화재청은 각성하라 등의 구호가 적인 만장과 피켓, 대형 현수막 등으로 대전 둔산벌을 덮었다.

이날 김진하 양양군수,장석삼 광역의원,이기용 양양군의회의장,정준화 오색케이블카 비대위원장이 삭발에 이어 비대위 위원 및 주민 50명이 문화재위원회 부결 원천무효와 결사항전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동시에 삭발을 단행해 일부 시위 군민들이 눈물을 보이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 양양군민 3천여명이 대전 문화재청으로 달려가 오색케이블카 부결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갖고 있다.

ⓒ 설악news


이어 오전11시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들은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면담 군민들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전달하고 재심의를 통해 부결 결정 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면담 모두 발언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재하고 문화재위원들이“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들어 부결 시켰다”고 주장 했다.

김군수는 이어 “문화재청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 재 심의에 나서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 분노한 민심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한 후 앞으로 “법리적인 문제를 포함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꼭 관철 시키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11시부터 군민들의 자유발언과, 농악과 상여를 앞세우고 문화재위원회의 부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정준화 오색케이블카 비대위원장은 "문화재위원회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 문화재현상변경안을 반드시 재심의 가결해야 할 것"이라며 "군민의 뜻을 모아 똘똘 뭉쳐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양군민들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농악과 상여를 앞세우고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계속이어 가다 오후 2시30분 진회를 종료하고 양양으로 출발 했다.

이런 가운데 양양지역 사회단체장들은 문화재위원회의 문화재 현상변경 재심의 전날인 다음달 21일까지 교대로 문화재청 앞에서 천막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양양군은 군민의 약 10분의1의 인원이 차가운 날씨에 원정시위에 나서는 관계로 안전을 위해 실과장은 물론 계장급 공무원들을 버스에 2명씩 동승 시켰고, 엠브런스 차량도 2대를 배치하는 등 주민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속초경찰서도 이날 새벽5시20분경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IC 앞에서 오색케이블카사업 부결결정 규탄집회를 위해 대전 문화재청으로 출발하는 전세버스 운전기사 71명을 대상으로 사전 음주감지 및 차량점검,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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