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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재정자립도 오르고 채무는 줄어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주재원 증가, 전체사업 중 보조금 비율 감소

2017년 01월 08일(일) 10:15 [설악뉴스]

 

양양군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한 반면, 채무액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대로 떨어졌다.

2017년 본예산 기준으로 양양군의 재정자립도는 12.8%로 지난해보다 3% 상승했다. 2014년 10.7%를 기록한 뒤 2015년과 2016년 각각 8.4%와 9.8%로 2년 연속 한 자리 대에 머물던 재정자립도가 3년 만에 두 자리대 수치를 회복한 셈이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일반회계세입 중에서 자체재원(지방세+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지방재정의 자립수준을 평가하는 중요한 수치이다.

강원도 평균인 17.0%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재정규모가 비슷한 도내 군 단위 지자체와 비교했을 때는 크게 호전된 실적이다.

양양군의 재정자립도가 올해 높아진 것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주재원이 증가하고, 보조금 사업의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올해 지방세수입과 세외수입의 합계는 304억 1,400만원으로 지난해 237억 3,100만원에 비해 28.1% 증가했다.

개발여건이 호전되면서 주택, 토지 등 재산세 부과율이 높아졌으며, 전원택지 및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공유재산 매각 수입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반면 물치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연안바다 목장화 사업 등 대규모 국고보조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보조금은 182억원(17.58%) 감소했다.

양양군의 채무비율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태풍 루사(2002년)와 매미(2003년)에 따른 수해 복구사업으로 지난 2006년 533억까지 불어난 양양군 채무액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대인 82억원이 되었다.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바라는 주민 여론에 따라 지방채 추가 발행을 지양하고, 행정경비와 소모성 경비를 대폭 줄여 꾸준히 채무를 상환한 결과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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