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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교~임천교 제방 배롱나무 길 조성

남대천 벚꽃길에 버금가는 가로경관 조성, 여가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

2017년 04월 18일(화) 09:54 [설악뉴스]

 

↑↑ 양양군이 양양교~임천교 구간 중국산 무궁화 나무를 제거하고 배롱나무로 교체했다.

ⓒ 설악news


양양군이 양양교에서 임천교까지 1.4km 구간에 배롱나무 400본을 추가 식재해 경관거리로 조성한다.

양양군은 기존 남대천 제방에 식재되어 있던 무궁화나무 중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오히려 국민정서를 저해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기존의 무궁화를 제거하고 이 일대 가로수를 배롱나무로 대체했다.

남대천 제방도로에 식재된 무궁화는 지난 2000년대 초 식재된 품종으로 당시 한일월드컵 등 국제행사로 무궁화 수요가 급증해 중국산 묘목이 전국적으로 유입․유통되면서 언론을 통해 문제점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이 무렵 양양 지역에도 중국산으로 의심되는 무궁화가 50% 가량 식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양군은 무궁화 식재구간 건너편에 배롱나무(350본, 2007년 식재)가 심어져 있는 것을 고려해 생육상태가 비슷한 수령의 배롱나무를 대체수목으로 정하고, 지난 3월 조림을 실시해 4월 초 작업을 마무리했다.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무궁화 933본 중 중국산은 벌목하였으며, 나머지 무궁화 500여 본은 8군단 예하부대(통신단, 기무부대)에 재식재하여 애국심을 고양하는 수목자원으로 재활용했다.

백일홍(百日紅)이라는 별칭을 가진 배롱나무는 부처꽃과 낙엽 소교목으로 여느 꽃나무와 달리 꽃 피는 기간이 100일 가까이 되어 여름 꽃길 가로수로 적합하다.

이에 양양군은 봄철 공익조림사업 예산을 활용, 양양교에서 임천교까지 1.4km 구간에 배롱나무 400여 본을 식재해 명품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입주에 들어간 코아루아파트를 비롯해 주공아파트, 하이팰리스아파트, 충용아파트 등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는 구간이다.

양양군은 남대천 제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가로길에 750여 본의 배롱나무가 식재됨에 따라, 여름 개화철 새로운 볼거리 창출을 통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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