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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전국 제일 토종꿀 농가 육성

토종꿀 공동브랜드 포장용기 및 종봉 지원, 밀원수 조림 확대

2017년 04월 10일(월) 10:28 [설악뉴스]

 

양양군이 부가가치가 높은 토종꿀(재래봉) 사육농가 육성에 나섰다.

양양군의 경우 밀원수가 밀집되어 있는 서면 미천골과 갈천리, 현북면 법수치리를 중심으로 40개 농가에서 모두 250군의 재래봉을 사육해 연간 1,000kg 내외의 토종꿀을 생산하고 있다.

2009년 한때는 104개 농가에서 1,677군의 재래봉을 사육하기도 했으나, 같은 해에 발생된 낭충봉아부패병으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사육군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에 있다.

토종꿀은 양봉꿀과 달리 한 자리에 벌통을 놓고, 1년에 단 한번 채밀해 희소가치가 높다. 엄격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담보할 수 있다면 고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사업이다.

양양군의 경우 토종꿀 사육규모가 영세하다보니 규격화된 표준용기도 없을뿐더러 별도 인증절차 없이 개별적으로 판매되어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토종꿀 공동브랜드 개발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 토종꿀 전용용기 및 패키지 개발작업이 마무리되어 제작된 토종꿀 포장용기와 박스를 4월 중으로 재래봉 사육농가에 지원한다.

양양군은 공동브랜드 스티커가 부착된 4종(2kg, 1kg, 500g, 250g) 포장용기를 지원하고, 엄격한 성분검사와 품질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염병 발생으로 급격히 감소된 재래봉의 사육기반을 확충해 나가기 위해 토종벌 종봉 지원과 밀원수 조림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양양군은 지난해 재래봉 사육농가 16가구에 낭충봉아부패병 검사를 마친 44군의 종봉을 지원한 데 이어, 2,000만원의 사업비로 우량종봉 50군을 추가 지원하는 한편, 경제수 조림사업과 연계해 현북면 장리 2ha 임야에 대표 밀원수종인 헛개나무 3,000본을 식재하기로 했다.

또 토종벌꿀 생산력을 크게 저하시키는 낭충봉아부패병 예방을 위해 전염병 구제약품을 전 농가에 무상 공급해 이달 말까지 2~4차례 방역조치가 이루어지도로 계도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10일, 재래봉 사육농가 농업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제작된 토종꿀 용기를 전달하고, 양양 토종꿀 명품화를 위한 방안 등을 설명하고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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