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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여운포.상운뜰 바닷물로 농사 망쳐

배수펌프장 수문 닫지 않아 지난 1월20일 경 너울성 파도 역류

2016년 06월 09일(목) 09:16 [설악뉴스]

 

↑↑ 바다물이 잠겼던 상운.여운포 일부 논에 모심기를 다시 했으나, 6월8일 현재 염분띠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 설악news


양양군 손양면 상운리와 여운포리 20여 농민의 논이 바닷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양양군 손양면 상운리와 여운포리 주민들에 따르면 상운 들녘에 지난 1월20일 경 바닷물이 유입됐으며 이 중 30㏊ 이상 규모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 피해를 당했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지난겨울 너울성 파도로 인해 닫혀 있어야 할 배수갑문이 열려 있어 바닷물이 논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는 겨울철이라 피해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난 봄 모내기를 한 후 최근 염해피해가 나타나 벼이삭이 죽자 일부 농민들은 모를 다시 심기도 했고 일부 농민은 모 심기를 포기 했다.

양양군은 간수를 머금은 물을 빼고 민물을 유입시키는 희석작업을 통해 염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안이한 판단을 했지만, 최근 염해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를 입은 일부 농민들이 변상을 요구하고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양양군에 따르면 비영농철인 겨울에 수문관리를 평소 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수문을 열어 놓고 전기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동해안 바다와 인접한 상운천과 염포천의 경우 매년 겨울 철 한두 번 이상 너울 성 파도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수문관리를 철저히 해야 함에도 이런 피해가 발생한 것은 관리 부실이 불러온 인재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엄정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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