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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수산항․남애항 어촌체험마을 각광

배낚시, 투명카누, 요트 등 체험 프로그램 인기, 매출액 8억 6,000만원

2016년 11월 16일(수) 09:58 [설악뉴스]

 

↑↑ 관광객들이 낚시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문어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

ⓒ 설악news


양양 수산항과 남애항 등 어촌체험마을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침체된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어촌어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양양 수산항에는 123,580명, 남애항에는 60,040명이 방문하는 등 2개 마을 누적 관광객 수가 18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014년 연간 방문객이 10만명(108,775명) 정도이고, 올해 11월~12월 집계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2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유료 체험시설 이용객 수도 수산항 17,764명, 남애항 23,009명으로 크게 증가해 올해에만 모두 8억 6,635만원(수산항 4억 2,970만원, 4억 3,665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남애항의 경우 어촌체험을 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이 주를 이루었으며, 수산항은 어촌체험객 외에도 대명쏠비치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등 인근 관광지와 경유한 단순 방문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2년부터 어촌어항마을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남애항은 1980년대 추억의 영화 ‘고래사냥’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배낚시와 문어통발 체험, 오징어(물고기) 맨손잡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7~8월에는 어촌계 주관으로 ‘남애항 문어축제’를 개최해 여름 피서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2008년과 2012년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최우수마을’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바닷속 체험마을’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로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등 수중체험을 위한 교육시설, 장비 등을 구축 중이다.

↑↑ 양양 수산항에서 관광객들이 투명 카누를 즐기고 잇다

ⓒ 설악news


수산항은 남애항보다 한참 늦은 2013년에 비로소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되었지만, 요트마리나 시설과 연계한 요트승선 체험을 비롯해 투명카누와 선상낚시, 해초비누 만들기, 문어빵 만들기 등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어촌체험마을의 성공사례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아름다운 어항 만들기 사업(2014년~2018년, 150억)과 강원도 환동해본부의 수산항 정비사업(2017년~2019년, 150억) 등 대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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