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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의 마지막 비경 만경대 반세기만에 공개

2016년 09월 18일(일) 10:11 [설악뉴스]

 

↑↑ 48년만에 오는 10월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설악산 만경대

ⓒ 설악news


국내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설악산 오색지구의 단풍명소인 남설악 만경대가 48년 만에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는 가을 단풍관광이 본격화되는 오는 10월 1일부터 남설악 오색지구의 숨겨진 비경인 ‘만경대 둘레길’을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반세기만에 개방되는 오색지구의 만경대 둘레길은 가을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선녀탕-용소폭포-만경대를 거쳐 다시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5.2km 코스로 가을을 비롯한 사계절 풍광이 아름다운 친환경 둘레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만경대 둘레길’은 코스가 적당한데다, 주변에 주전골을 비롯한 남설악의 숨은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단풍명소가 즐비해 전 국민들에게 진정한 설악의 아름다운 비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48년 만에 숨겨진 속살을 드러내는 만경대 둘레길은 국내 최고의 탄산약수인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 등산객들에게 익숙한 선녀탕을 거쳐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폭포를 지나면 최종 도착지점인 만경대에 이른다.

만경대에는 넓은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 남설악의 숨은 비경 곳곳을 조망할 수 있는데다, 주변의 주전골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이곳을 찾게 되면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남설악을 다 봤다고 할 정도로 조망권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같은 코스를 왕복하는 단조로움을 탈피해 이번에 개방하는 만경대 둘레길은 내려올 때는 오색약수터로 곧장 하산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최적의 단풍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남설악 오색지구의 만경대는 1968년 탐방로가 폐쇄된 후 지금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안식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며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올 가을 이곳을 찾으면 태고적 남설악의 비경을 볼 수 있고, 주변에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바위들이 많아 세계적인 관광지인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반세기만에 국민들에게 살포시 민낯을 드러내는 남설악 오색지구의 ‘만경대 둘레길’ 개방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양양군번영회, 오색주민들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손을 맞잡고 상생의 자연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결과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국내 단풍관광의 거점인 남설악 오색지구의 흘림골 탐방로가 지난해 자연재해로 폐쇄되면서 국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비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지역과 주민들은 관광침체의 어려움에 직면하자, 오색주민들이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과 힘을 합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건의하면서 48년 만에 숨겨진 비경의 만경대 둘레길이 공개되게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그동안 남설악을 지켜내며 함께 동참해온 주민들과 양양군, 양양군의회의 진정성 있는 건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탐방로 개설을 적극 검토한 결과, 오랜 안식으로 자연복원이 자리 잡은 만경대 둘레길을 개방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체계적인 후속 협의에 나서고 있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기존의 흘림골 탐방로 폐쇄로 인해 국민들이 많은 아쉬움을 가졌었는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입장에서 개방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서 이번 결정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올 가을에 양양 남설악을 찾으면 지난 반세기 고이 간직한 태고적 신비를 직접 감상하며 진정한 힐링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악산 오색지구의 새로운 탐방로인 만경대 둘레길의 본격 개방을 앞두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사무소와 양양군, 양양군번영회, 오색지역 주민들은 단풍철 관광객들의 방문을 앞두고 미관정비, 친절교육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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